연예인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중입니다.[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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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5-02 20:02본문
인생에 현타가 세게와서 한달동안 칩거하다 이렇게살면 좆될거같아서 여기저기 다니고있습니다.
갑자기 강원도 가고싶어서 부산 - 삼척까지 달려가 혼자 쓸쓸히 술한잔하고 일찍 잤습니다.
소주 반병정도 마시고 8시반쯤 잠들었다 눈뜨니까 새벽 2시 넘었길래 그냥 부산 내려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두시간정도 자고 뭔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통영으로 갔습니다.
커피한잔 하고 같은 게하 사람들이랑 술한잔 하고 놀았습니다.
담날 해장도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터미널 데려다주고 어디갈까 하다 그냥 맘가는데로 가봤습니다.
그러다 구례에 도착하게되고 배고파서 밥먹고 곡성에 기차정원 구경도하고(커플들밖에 없어서 10분만에 탈주함) 헌책방 구경도 잔뜩하고 혼술도 한잔하고 푹 쉬었습니다.
담날 눈떠서 소머리국밥 잔뜩 먹어주고 지리산 올라가서 곰이랑 사진도찍고 순천 가서 기름도 넣고 벌레가 너무 많이 죽어있어 자동세차도 돌렸습니다.
남해에 도착해서 구경 잔뜩한뒤 음식 포장해서 숙소와서 술한잔 하고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밌는 경험도 하고 사람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보니 슬슬 하나도 재미없었던 인생이 재밌어지기 시작하고 다시 열심히 살 준비가 되고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다시 집으로가서 다음주에 아침수영부터 열심히 시작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슬슬 노을이 지네요. 저녁 맛있게들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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