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우크라리그 팬이 정리한 헤오르히 수다코우 총정리[1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4-04-30 04:18

본문

2024 열차.jpg 우크라리그 팬이 정리한 헤오르히 수다코우 총정리

반갑습니다

원래 작년까지 활동했다가 쉬고 다시 돌아온 우크라이나맨입니다. 정확히는 디나모 키이우 팬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수다코우 이 친구가 토트넘 링크가 떠서 말이죠!

원래 오전에도 쓰긴 했는데 당시에는 오 가려나? 정도의 뉘앙스였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원래는 짧게 하려다가 샤흐타르 관련해서 오해도 여러개 풀겸 (꽤 중요함) 스카우팅 리포트 가보겠습니다 ㄱㄱ

(퍼가도 좋은데 출처는 남겨주셈 ㅎㅎ)

--

일단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들이 있다.

1. 포지션에 대해

우선 여러 통계사이트에서는 이 친구가 뛴 포지션을 CM, CAM, LM이라고 정의내렸다.

하지만 이 친구의 메인 포지션을 이해하려면 이 친구를 써봤던 감독 양반들의 전술에 대입해봐야 이해가 빠르다

일단 저 LM은 데체르비 전술을 마이너 카피를 했던 작년 감독 요비체비치가 2선이랑 윙백들 끌어올리는 전술을 쓰고 있다가 신무형 이적, 윙어들 줄부상 등등해서 땜질하려고 출전한 부분이 크다. 그리고 실제 경기도 이 친구의 축구력이 좋아서 그냥저냥 굴러갔던 거지 경기력은 그냥 좀 그랬음. 돌파를 막 즐기는 드리블러도 아니고, 안뛴 티가 좀 많이 났었음.

그리고 최근으로 넘어가보자면, 일단 현 샤흐타르 감독이 마리노 푸시치라는 양반이다.
특이점이라면 이 푸씨아저씨는 지금 리버풀이랑 링크 찐하게 나는 '아르네 슬롯' 사단의 수석코치로 있었던 양반이란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실제 전술도 상당부분 흡사하다. (최근 우크라 내에서는 리버풀 가는거 아니냐는 기사도 있었지만, 감독 본인이 ㄴㄴ 하면서 수그러든 적이 있음)

일단 4-1-2-3을 주로 쓰는 이 감독의 전술에서 이 친구는 수비형 미들 위의 좌짤라로 출전하는게 그냥 정석이다. (시선에 따라선 4-3-3으로 보기도 함) 주로 이 포지션에서 섰을 때에는 주로 좌측 1.5~3선을 넘나들며 유사시엔 후방 빌드업이나 볼배급을 도와주기 위해 변형 백3 옆 까지 내려오기도 하고, 공격수가 측면으로 빠져주면 자연스럽게 컷백을 받기 위해 박스 부근으로 이동한다거나, 우짤라로 서는 크리스키우나 본다렌코와 스위칭을 시도하기도 한다. 정말 각이다 싶으면 대각성 포풍 드리블을 조지기도 한다. (물론 자주는 안나옴)

트랜스퍼마크트나 이런 통계 사이트에서는 공미로 출전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바에 의하면 이 친구의 애버리지 포지션은 크게는 좌측면 3~1선 모두를 넘나들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2선에서 1.5선 어딘가에 걸쳐있는 친구라고 생각함.

근데 다른 사람들이 공미라고 부르면 할말 없긴 하다. 가끔 답답하면 아래에서 빌드업 잘 도와주는 공미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지도.


2. 샤흐타르에 대해

일단 넘이랑 샤흐타르는 솔로몬 건으로 인해 서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이고, 당장 탭에서도 '음... 샤흐타르 괜찮나...' 하는 반응이 많은 편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신무형으로 ㅈ사기 친 구단이기도 하고...

그리고 정답은 샤흐타르가 해탈해서 더 이상 그 점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거다. 애초에 이걸로 딴지를 걸려면 테테가 fa로 떠난 갈라타사라이한테도 똑같은 짓을 해야 하고, 이 짓으로 뽀찌좀 얻어먹으려면 상대가 FIFA다.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나섰겠지만, 자신들이 이길 수 없다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강제 예절 주입이 되었다는 말이다.

또 그밖에 맘 떠난 애들도 이젠 안붙잡고 보내주고 있고, 그냥 새로운 애들 데려오고 있다. ex) 페드리뉴, 네베르통, 케빈, 에기나우두, 아자로비, 렘킨 등등...

그리고 최근 토트넘에 수다코우의 에이전트가 방문했다는 점, 그리고 샤흐타르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이 설정한 금액만 맞춰주면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기사들을 통해 밝혀왔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그런 감정은 이미 사그라든 것으로 보임.

--

잡설이 길었네요. 장단점 ㄱㄱ


1. 좋은 발기술과 양발 메리트.

양발잡이에 발목 힘이 좋다. 심지어 드리블도 간결하게 잘 치는 편이다. 패스 줄기도 곧잘 보는 편이고, 각 나오면 적당히 뛰는 선수가 받기 좋은 강도로 패스를 줄 정도로 힘조절도 잘한다. 그것도 좌우 안가리고 (주로 우측으로 주긴함) 뻥뻥 갈겨대며, 간단한 원투패스도 미스없이 잘하며, 상기한 간결하고 양발을 이용한 드리블을 통해 상대의 어설픈 압박도 굉장히 쉽게 이겨내는 편이기도 하다.

슈팅도 낮게 깔아 차거나 그냥 맞뒈슛을 조지거나 다 가능하다. 결정력도 제법 좋은 편이다.

2. 간결한 플레이에서 비롯되는 적은 기복

다음 플레이를 찾는 선택까지의 프로세스가 그렇게 길지 않다. 경기장을 넓게 보는 편이기도 하고, 플레이에 대한 확신이 만들어낸 장점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때문에 샤흐타르가 대체로 시원시원한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상대가 수비를 뒤로 물린 상황에서나 역습을 하는 상황 모두에서 도움이 되어주는 수다코우의 특장점이다.

3. 높은 활동량과 뛰어난 전술 이해도

일단 이 친구는 자기 파트너인 본다렌코나 크리스키우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부분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운동장을 넓게 쓰는 선수다. 포지션란에서도 다루었지만 일단 좌측에서 뛰기에 주로 왼쪽에 치우치지만 종종 스위칭을 하면 오른쪽에서 움직임을 가져가기도 하며, 후방 빌드업을 위해 3선까지 내려와 압박을 풀어주고 질 좋은 패스를 배급해주기도 한다.

또 전방 압박도 곧잘 수행하는 편이고, 스킬이 마냥 좋은 편은 아니지만 후방에서 볼을 끊어내게 되었을 때 상대 박스까지 기어코 드리블을 하고 양질의 패스를 해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이 친구가 이렇게 까지 할 정도로 샤흐타르의 상황이 적어도 리그 내에서는 열악하진 않다.

4. 나이

신무형과 한 살차이 동생인 02년생이다. 알다시피 나이는 젊을 수록 좋다. 그리고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변방리그 친구들은 한 살이라도 젊을때 타리그로 진출해서 빠르게 해당 리그와 팀이 요구하는 핏을 빠르게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5. 적은 부상빈도 (존나 중요함)

이번 시즌에는 충수염을 당해서 시즌 초 몇 경기 빠진 것을 빼면 거의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이전에도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눕지도 않았다. 나름 하드워커로 볼 수 있는 선수인데 오래 안눕고 건강하게 잘 뛰는 부분은 팀에게 있어 굉장한 플러스다.

6. 뛰어난 창의성

소위 인비저블 썸띵이라고 말하는, 필자가 생각하는 이 친구의 진가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는 기본적으로 다른 선수들의 케어를 알게모르게 많이 받는 편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케어라는게 압박만 조금 분산시켜주면 지 알아서 냅둬도 알아서 잘할 정도로 스마트한 친구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실제 경기 내에서도 수다코우에게 전방 압박 외에는 감독에게 그렇게 큰 전술적 요구를 받지 않는 편이고, 그렇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7. 적은 카드 수집

대체로 수비 스킬이 부족하면 카드 수집이 많을 법도 한데, 얜 그런 것도 없다. 1군 통산 경고누적 퇴장이 단 1번 뿐이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알다시피 몇몇 동유럽 친구들은 성질머리가 지랄같은거 생각하면 상당히 양반이라고 볼 수 있다.

-


1. 좋지 않은 수비스킬과 수비가담?

일단... 솔직히 이 친구를 공미라고 분류하면 그렇게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중미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쉽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샤흐타르 자체가 압박 강도가 높은 팀이라는 것을 생각한다 쳐도 좀 압박 스킬이 부족한 장면이 여럿 보인다.

수비 상황에서는 본인 부근에서는 재압박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너무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턴오버가 발생하면 아예 전방에 머무를 때도 종종있다. 재역습 상황에서 연결고리를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게 봐줄만 하지만, 어쨌든 내려와서 받기 좋은 위치에 있어주는 게 좋을 때도 있는 만큼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적어도 자기 근처에서 발생한 턴오버 상황을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편은 아니다.

2. 피지컬 경합에서의 취약함

사이즈가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pl레벨에서의 피지컬 경합에서는 크게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경합을 자주 즐기는 편도 아니고, 경합 성공률도 높지 않다. 따라서 동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편이며, 대부분의 공중볼 경합은 이 친구 대신 다른 선수들이 대신 해주는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다.

3. 윙 포지션에 대한 미숙함

상기한 포지션에서 거론한 얘기인데, 일단 윙어로서의 경험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멀티 포지션을 요구한다면 '당장'은 애먹을 수도 있다는 뜻. 물론 포지션 관련한 이야기가 늘 그렇듯, 팀 내에서 육성방향을 설정하고 잘 키운다면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4. 검증

최근에 지로나로 떠난 도비나 치코리타 (도우비크와 치한코우)를 보고 있노라면 축잘잘은 적응따윈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pl 내에는 이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신무형이 있다. 하지만, pl 내에서 뛰는 다른 우크라 선수인 에버튼에서 잘하는 미콜렌코나, 브렌트포드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야르몰류크나 본머스에서 존내 잘하는 자바르니를 보면 아까 얘기로 돌아가서 그냥 잘하는 놈이 잘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걱정이 없는건 아니다. 얘는 최소 60m이 걸려있고, 실패하면 구단의 시즌 플랜에 많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솔로몬은 fa라기도 하지 60m짜리 선수가 벤치에 썩는다면 마음이 많이 아프지 않겠는가? 필자는 벤피카로간 트루빈마냥 네덜란드나 포르투갈 가서 한번 거쳐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이다.

--

결론?

사실 피지컬적인 어려움이나 타리그 미검증이라는 위험요소를 제외하면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은 듭니다.

소위 축구도사 스타일이고 상기한 어려움을 어떻게 팀적으로 어루만져주거나 본인이 극복해낸다면 충분히 자기 밥값은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본인은 토트넘 관련해선 아는바가 그리 많기 않기에 현재 선수단이나 전술에 관련해서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무형보다 툴 많고, 솔리드한 모습을 오래 보여줬다는 점에서 많은 면에서 다르고, 또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애버리지 포지션도 상당히 다르기도 하고요.

이적 관련해서는 지금 우크라쪽 소스 나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개인합의가 마무리되고 이후에 샤흐타르가 초기에 제시한 금액만 맞춰준다면 의외로 쉽게 이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물론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여지가 있으니 말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죠.

하다보니 말이 길었네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71,605건 2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6942 연예인
쿠로
4 02:39
60251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7 02:39
27684 연예인
쿠로
7 02:37
80243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6
75165 연예인
쿠로
4 02:18
81844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3 02:17
11613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2 02:16
20745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4 02:15
34511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1 02:03
75169 연예인
쿠로
0 01:56
38205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1:55
38492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2 01:53
22676 연예인
쿠로
2 01:52
88975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1:51
94703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2 01:3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