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1. Toki Asako - Takin' it slow

'내가 생각하는 봄'

싸이월드가 잊혀지기 전 마지막 나의 미니홈피 브금.

중학교 시절 이런 노래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아침의 시작을 함께 했던 곡.

어린 저에게 음악 취향이라는 개념을 정립 시켜준 곡.

이 노래가 제가 생각하는 좋은 노래의 기준이 되는 곡이었어요.

지금 들어도 너무 좋네요 ㅠㅠ

보사노바맛 재즈맛 일본특유의 서투른 영어 발음

모든 게 분홍빛 봄을 가리키고 있는 노래

2. 최유리 - 숲

최유리를 브라운관으로 올리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곡.

사실 굉장히 유명해서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좋은 곡을 소개함에 명성이 고려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울창한 숲에서 큰 나무가 말하면 들리는 목소리가 이런 목소리가 아닐까

사람이 부르는 게 아니라 바람이 속삭이는 듯한 음색

첨 들으시는 분들은 꼭 한번 조용한 곳에서 가사를 보면서 들어보세요!

(가사 안 봐도 거의 다 들리긴 함)

3. DPR IAN - So I Danced

한국에서 보다 세계적으로 더 유명한 한국인 DPR IAN

이런 아티스트들은 오히려 외면의 멋이 뛰어나

내면의 예술성까지 폄하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곡들이 다 트렌디하고 다크하면서도 즐거우니 저에게는 너무 좋아요!

허무한 감정이 비처럼 쏟아지는 영화의 마지막 엔딩곡 같아요!

비어버린 회색공간안에서 비를 맞으며

약간은 기괴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떠올라요

4. WINNER - 컬러링

공허해 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지만 저는 컬러링 쪽이 조금 더 좋았던 기억!

당시에 딱 이렇게 두 곡 듣자마자

빅뱅 이후로 '음악'하는 아이돌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돌판을 잘 몰라서 많은 설명을 해줄 수는 없지만

그룹으로서의 활동이 적어서 참 아쉬운 위너

오랜만에 띵곡 하나 듣고가시죠 ㅎㅎ

5. Loptimist (랍티미스트) - 지나가던 길에 (feat. 김하얀)

쇼미 전 힙합 듣던 또래 연배 분들에게는 꽤나 친숙한 랍티미스트의 곡입니다!

그땐 그냥 곡이 좋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포스팅을 하려고 찾아보니 랩퍼로서의 행보보다는

프로듀서로서의 행보가 더 두드러지는 아티스트였네요!

이제 와서 들어보니 비트들의 음악적 수준이 상당한 게 느껴져요!

그 중 가장 오랫동안 들었던 곡 하나 가져왔어요! ㅎ

6. 양수경 -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곡 시작 하자마자 2초 만에 그 시절로 돌아가버리는 곡

막 없던 기억을 만들어내서 추억을 강제로 회상하게 만들정도 ㅎㅎ

그 시절 부모님의 청춘과 풋풋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해요.

음질 차이는 있을지 언정

곡 자체는 오히려 돌고돌아온 유행 덕인지

절대 촌스럽지 않게 느껴지는 곡!

7. Life Streamin' - Demicat

이 음악은 가사가 없습니다!

지금에서야 로파이라는 가사없는 이런 곡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그런 개념이 대중화 되기 전에 나온 한국 로파이의 시초 같은곡이라고 생각해요!

2007년 곡이여서 그 당시 유행따라

가녀린 여자보컬이 그 시절 멋인 허세 영어가사 뱉어댔으면

촌스러워서 지금까지 못 들었을 것 같아요.

담백해서 항상 비 올 때마다 생각 나는 곡!

8. Jason Mraz - Butterfly (From the Casa Nova Sessions)

아임 유얼스부터 럭키, 긱 인더 핑크까지 한 시대를 어쿠스틱으로 휩쓸었던 가수.

곡의 분위기나 내용들도 인류애적인 행복에 관한 내용들이 많아서 정말 많이 좋아했었어요!

그 중 세월이 흐르고 지나도 이상하게 지겨워지지 않는 곡

탬버린, 우쿠렐레, 뒤에 깔리는 흑형의 보이스까지

듣고만 있어도 ebs 공감의 무대가 그려져는 기분이에요!

9. 김건모 - 어제보다 슬픈 오늘

후렴을 들어봤으나 곡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건모형님 곡을 듣다 보면 천재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여러 히트곡들처럼

'나 신나는거 할게! 내가 제일 잘하는거 할게!' 할 때도 물론 좋지만

이런 발라드나 다른 장르의 곡을 부르는데도

김건모만이 주는 감성이 묻어 나올 때 더 큰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10. Bobby Caldwell - What You Won't Do For Love

역주행의 정석을 보여주는 곡.

틱톡에서 재조명 받음과 동시에 한국에서는 시티팝이 흐름을 만들어 내면서

요새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유명해진 곡!

쫀득한 베이스,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 화려한 브라스 까지

모든 것이 도시의 밤을 떠올리게 하는 곡ㅎ

저번 시리즈인 10편조회수가 반의 반토막이 났더라구요 ㅎ

왜 그런가 하고 찾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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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

1편

https://www.fmkorea.com/6864559703

2편

https://www.fmkorea.com/6880068929

3편

https://www.fmkorea.com/6890481840

4편

https://www.fmkorea.com/6901476532

5편

https://www.fmkorea.com/6912596298

6편

https://www.fmkorea.com/6924047859

7편

https://www.fmkorea.com/6934526733

8편

https://www.fmkorea.com/69453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