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 일단 억까라고 뭐라뭐라 할까봐 사진인증부터 )

( 방금 막 보고 나온거라 두서없이 썼다는 거 양해 부탁드립니다. )

진짜 중구난방 그 자체입니다.

뚝 뚝 뚝 뚝 계속 끊기는 느낌이라 몰입에 방해된다는 느낌까지 받았을 정도로 존~~~나 대충 급하게 만진 티가 나더라구요..

특히 극 초중반부까지의 편집은 정말이지

범도 시리즈 중 최악이었습니다.

김무열이 맡은 캐릭터는 강해상이 오버랩 될 정도로 나름 섬뜩하고 매력적인 빌런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동휘<<< 정말 드럽게 매력없는 빌런입니다. 뭐 김무열과의 관계나 서사 다 좆까고 서로 같이 일하다 배신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김무열과의 관계 당최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특히 이동휘라는 배우를 이렇게까지 연기를 못하게끔 만들 수가 있나 싶었을 정도로... 최악이었어요.

무슨 연극이나 콩트 보는 줄 알았습니다 ㄹㅇ

+ 이동휘를 도대체 왜 이따구로 퇴장시킨건지 감독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최악...

어떻게 이동휘라는 배우를 이렇게 매력 1도 없게끔

소모시키고 퇴장하게 만들었지??? 생각이 들 정도였습네요

도대체 베를린에서 뭐가 그렇게 웃겼다는 건지 씨벌 모르겠습니다. 장이수 등장할 때 잠깐 피식한 거 빼곤 죄다 억지 드립에 억지 개그에... 차라리 전작의 초롱이가 훠어어얼씬, 거짓말 조금 보태서 20배정도 더 재밌었고 웃겼습니다. <<<<<<<<<< 다른게 다 호불호 갈릴지언정 이거 하나만큼은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정말 드럽게 안 웃깁니다..

+ 권일용 프로파일러 나왔을 때 와..... 정말 제가 쥐구멍로 숨어들어가고 싶었네요 씨발 진짜로. 뭐 웃기라고 넣은거라면 대대대대대실패입니다 정말

아무리 다들 마동석과의 케미가 좋으려고 지랄염병을 떨어도 최귀화가 맡은 전일만 하나의 발 끝에도 못미칩니다. 3이랑 또오오옥같이 각자 중구난방으로 따로 놉니다.

+ 당최 이주빈은 도대체 왜 출연시킨건지...

단지 홍일점 역으로만 넣었다기엔 존나게 예뻤지만

매력 1도 없었습니다.

사실 메세지라고 할 것도 없이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들의 서사에 관객들도 마석도에게 몰입하게끔 만들어 나쁜 놈들 때려잡으면서 관객들도 덩달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데...

이건 각본의 문제인건지 아님 편집에 문제인건지

개그치다 짠하게 만들고 개그치다 콩트하고 다시

개그치다 추모하고 ... 점점 범도 시리즈만의 목적성을 잃어가는 것 같아 너무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심지어 설마설마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도 끝까지 개그하다 갑자기 피해자 추모하고, 또 장이수랑 콩트하며 개그치고 끝내는거보고,

와 진짜 마지막까지 최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할거면 하나만 집중해서 하던가

이것저것 잡다한 거 대충대충 넣다가 둘 다 놓치는 느낌...?

= '개인적으로는' 3보다 별로였다.

3은 초롱이라도 남았지 이건... 그냥 김무열 섬뜩했네. 끝이었네요.

뭐 흥행이야 되겠지만, 앞으로 만들 향후 범죄도시 시리즈가 이렇게 흘러간다면 더 이상 보고싶은 흥미도 사라질 것 같았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