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분석) 웸반야마의 등장, NBA의 새로운 페러다임 "빅맨 전성시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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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3-24 01:50본문
2010년대 NBA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2010~2020년 데카드를 떠올릴 때 이 시기 NBA를 '가드 전성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가드 포지션 슈퍼스타 선수들을 떠올려 보면 데릭 로즈(2008), 러셀 웨스트브룩(2008), 제임스 하든(2009), 스테픈 커리(2009)를 떠올릴 수 있는데, 이 선수들 모두 2010년대를 책임진 NBA 가드의 아이콘이자 가드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이라 볼 수 있다.
2010년대를 가드 전성시대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부연 설명을 보탠다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NBA 정규 시즌 MVP를 수상한 선수들을 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2011년 데릭 로즈를 시작으로 2015, 2016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된 스테픈 커리, 2017 NBA 정규시즌 MVP 러셀 웨스트브룩, 2018년의 경우 제임스 하든이 MVP 수상을 하는 영예를 떠안았다. 10년의 데카드를 돌이켜봤을 때 가드 포지션 수상자가 5명이나 되는 것을 보면 이 시기 가드 포지션 슈퍼스타들이 리그에 얼마나 많이 포진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2020년대 다가올 NBA는 어떨까? 2024년 현재, 2020년대를 평가하기 위해 누적된 데이터가 다르지만 2020년대 이후 NBA를 주도하는 슈퍼스타 선수들의 포지션은 과거 2010년대와는 사뭇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우선 2019, 2020시즌 빅맨(PF) 야니스 아테토쿰보를 시작으로 2021, 2022년엔 덴버의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가 백투백 MVP를 수상했다. 2023년엔 요키치의 경쟁자 조엘 엠비드가 MVP에 선정되면서 3년 연속으로 센터 포지션이 NBA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되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즉 최근 5년을 돌이켜봤을 때 빅맨(파워 포워드, 센터)들의 MVP 수상을 쓸어 담으면서 빅맨이 팀의 1옵션으로 팀을 우승 시키는 사례도 제법 볼 수 있었다. (쿰보의 2021년 우승과 요키치의 2023년 우승)
이에 더해 최근 NBA를 보면 이미 검증된 슈퍼스타인 니콜라 요키치, 조엘 엠비드, 야니스 아테토쿰보 외에도 신인류라 불리는 역대급 재능 빅터 웸반야마와 현재 OKC 썬더에서 썬더의 상승세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쳇 홈그랜 등을 봤을 때 다가올 NBA는 빅맨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을 짐작할 수 있다.
"NBA는 지금 새로운 세대 교체와 더불어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외계인(?)의 등장
빅터 웸반야마(Victer Wembanyama), 프랑스 출신으로 7"5(226cm)의 신장과 244cm 윙스팬을 지닌 선수로 2023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명을 받아 현재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육상 선수인 아버지와 전직 프랑스 여자 농구 선수였던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웸반야마는 어린 시절부터 농구 코치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농구를 하면서 유년 시절을 보낸 웸반야마는 이후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팀과 프랑스 프로농구팀 메트로폴리탕92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곧바로 출사표를 던지고 NBA 입성에 도전했다.
2023 NBA 드래프트가 있던 당일 ESPN의 기자Adrian Wojnarowski는 웸반야마를 두고 "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망주"라는 극찬을 까지지 않았고, 드래프트 당일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웸반야마의 이름을 지명했던 아담 실버 총재의 목소리가 울리자 웸반야마를 환호하는 수많은 팬들의 환호가 열렬히 쏟아져 나오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최고의 수비수?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에서 데뷔한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현재 20.9득점, 10.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보여주고 있는 기본적인 스텟 외 수비 관련 수치에선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경기당 3.5블락을 하고 있는 웸반야마는 블락과 관련된 기록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웸반야마의 누적 블락은 NBA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체 선수들의 81.4%를 넘는 수치의 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웸반야마는 아직 1시즌도 다 치르지 않은 선수다.)
한국 시간으론 2월 6일, 1993년 샤킬 오닐 이후 3경기 연속 5블락을 성공시킨 루키 선수로 이름을 올리면서 장신의 키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수비력에선 이미 한 시즌도 치르지 않았지만 완성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공격도 통한다?
그렇다면 웸반야마의 공격에서의 영향력을 살펴보자. 우선 웸반야마는 당연하게도 팀 내 Usage%가 가장 높은 30.2%를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림어택 능력과 3점을 던질 수 있는 스트레치 빅이 가지는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포제션을 몰아넣는 루키임에도 현재 평균 득점 20점이 넘는 볼륨을 만들어 내는 괴물 신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웸반야마가 리그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시즌 초 다소 준수했던 수비력에 비해 공격이 아쉬운 모습이었는데 2월부터 최근 후반기 20경기 활약을 살펴보면 평균 30분 출전하면서 21.5득점, 11.3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하고 있다. 3점의 경우에도 35.3%로 NBA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3점을 선보이면서 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자신의 공격을 만들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레이 스타일
이 장면의 경우 웸비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다. 블락으로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트렌지션 오펜스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핸들러에게 패스 이후, 랍패스를 주문하고 말도 안 되는 앨리웁 덩크를 넣는 웸반야마. 이건 뭐라 설명을 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저 지점에서 공을 캐치하고 날아올라 앨리웁을 넣는 모습을 보면, 신장 + 초인적인 운동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정리를 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가다듬어야 하는 부분이나 팀의 재정비에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아 프로젝트형 선수인 웸반야마의 미래는 일단 소포모어 때 까진 지켜봐야 하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큰 신장을 가진 선수이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일수록 부상에 취약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와 코칭 스테프의 관리 속에서 안전하게 성장하는 것 역시 웸반야마에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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