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도쿠는 지난 여름 팀을 떠난 리야드 마레즈를 대체하기 위해 렌에서 이적한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선발로 낼지, 도쿠를 선발로 낼지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릴리쉬는 부상과 기량 저하로 힘들게 시즌을 시작하였지만, 이제 그릴리쉬는 시티의 트레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동료들로부터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이타적인 팀플레이어인 그릴리쉬는 지능적이고 통제력 있는 플레이를 통해 팀의 공격이 원할하게끔 만들어준다.

그러나 시티에 와서는 아스톤 빌라 시절 뭐든지 다 잘해내던 만능 플레이메이커 그릴리쉬와는 매우 다른 유형의 선수가 되면서 그릴리쉬라는 존재를 알린 열정과 대담함을 일부 잃어버렸다. 반면에 도쿠는 엄청난 대담성을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축구 지능을 잊은 채 팀을 위한 경기가 아닌 본인의 경기을 펼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쉬로 시작하여 게임을 컨트롤하고 도쿠를 통해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는 그런 식으로 플레이(그릴리쉬 선발, 도쿠 교체 출전)했지만 다음 몇 경기도 그런 식으로 플레이될 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 안에 어떤 영감이 깨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둘 다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펼쳤고, 잭도 좋은 플레이를 했으며 제레미가 만들어낸 임팩트는 모두가 봤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