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한국에서 인지도 낮은 백제의 명군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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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03-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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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고 그 다음에는 거품 낀 백제의 군주들하고 고구려까지 해볼 생각임.

그리고 명군이라고 적혀있긴 한데 왕을 명군 암군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기는 적절치 않지만 딱히 대체할 단어 못찾아서 이렇게 지었다.


1. 초고왕

부여씨를 세습하게 하다


근초고왕 아니다... 근초고 덕분에 어디선가 들어본 백제왕이긴 해도 정확히 뭘 했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

고구려 같은 경우에는 태조대왕이 잘 알려진 반면 초고왕은 누구세요임.


삼국사기 온조왕 기사를 보면 비류가 죽자 그를 따르던 무리들이 모두 온조한테 귀부되었다고 하는데 해씨에서 부여씨로의 왕실 교체는 온조왕으로 보기 어렵고 후대 왕의 업적이 시조인 온조한테 몰빵된거임.


그러면 언제인가. 사실 의견이 분분하지만 초고왕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그 이유는 근초고왕은 진서 내용을 보면 확실하게 부여씨로 여구로 표현됨. 그리고 근초고왕의 근은 近으로 가까운 관계라는 것이기에 초고왕의 성을 부여씨로 추론할 수 있음.

또한 백제 2-4대왕은 루가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고 이를 깬 왕이 초고왕부터 시작이며 구수왕 역시도 근초고 다음 왕이 근구수라는 점에서 둘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즉 부자관계인지 확실치는 않아도 부여씨 왕위를 세습한 것이고 근초고 근구수도 그러하였음.


신찬성씨록 같은 기록을 보면 초고왕을 시조나 중시조로 하는 성씨들이 많다. 여기서는 비류왕을 속고왕의 손자라고 하는데 이는 삼국사기의 내용과 같으니 속고를 초고라고 보는 게 맞음. 재외 백제인들은 초고왕을 시조나 중시조로 받드는 경우가 많은데 초고왕이 부여씨의 왕위 세습의 단초를 열었기 때문이다.



2. 비류왕

부체제에서 중앙집권으로


비류왕 역시도 백제사에서 아주 중요함. 부체제의 해체는 고구려에서 보면 알겠지만 하루아침에 해체된 것이 아님.

고구려는 순노부와 관노부 세력이 약화되었고 백제 역시도 남부의 경우는 그 출산자들의 활동상이 거의 보이지 않는 반면 북부는 진씨와 해씨가 강세였다.


고이왕은 진씨 세력을 적극적으로 등용하였으나 고이왕 계열인 책계 분서가 빠르게 죽어나가면서 초고왕 계열인 비류왕이 다시 오른다. 비류왕은 해씨 세력을 적극적으로 등용하였고 백제 왕족의 반란인 우복의 난을 진압하여 부병을 해체 시키고 공병으로 전환 시켰다.


그 뒤 벽골제를 축조하고 후대에는 진씨들도 등용하였다. 이러한 비류왕의 노력 때문에 왕실이 부의 장들을 압도하였다.


3. 근구수왕

백제의 광개토대왕


근구수왕 자체는 근초고 콤비로 꽤나 잘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역덕 아니면 모르는 사람이 꽤 많으며 근구수 자체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은 더더욱 찾기 힘듦, 그래서 떡밥만 정리해보겠다.


개로왕의 국서를 보면 평양성 전투를 근구수의 단독적인 활동으로 기록하고 있다. 개로왕의 국서가 472년이라는 점에서 삼국사기보다 더 신뢰도가 높음. 또 근초고왕은 이 당시 고령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즉 백제의 정복 군주는 근초고보다는 의외로 태자가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당시 백제인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국서에는 근구수만 적혀있다.


또 근초고 역시도 왕위계승을 위해 근구수한테 군권과 외교권을 위임 시켜 실전 경험을 쌓는 방식으로 도왔고 실제로 왕이 되는데 성공함. 왕이 된 이후로도 평양성 공격 등등 저돌적이게 공격하나 하필 상대가 소수림왕이고 승하도 같은 년도에 했다.


근초고 최대 대외업적이 평양성 공격 및 고국원왕 전사 시킨건데 이걸 주도한 게 근구수라면 근구수의 군사적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

4. 개로왕

의외로 유능했던 왕


& 인물을 평가할 때 알아야 하는 점


이전에 영류왕 관련해서 대당외교가 그렇게까지 굴욕적이지 않았다고 했음. 그렇다고 영류왕이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한 왕이라는 건 아님. 인물을 평할 때 못한 점도 어지간해서는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고 개로왕도 마찬가지임. 개로왕은 인지도는 꽤 높지만 개로왕의 내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면만 너무 강조되어 왔음.


아마 댓글로 한성백제 종말 시켰다, 무리한 토목 공사 등등이 나오고 이는 당연 실책이 맞지만 유능한 면도 한 번 검토해보도록하자.


1. 그래도 내정은 좀 능했다


16관등제의 정비, 백제 관등제의 성립 과정을 3단계로 봤을 대 개로왕대는 제 3단으로 무독 이하의 하위 관등이 정립된 시기임.16관등의 완비 시기를 개로왕대로 소급해보기도 하며 개로왕대에서 동성왕대에 16관등이 완비됐다고 보고 있다.


군호제나 좌우현왕제, 왕후호제 등등 정확히 어떠한 목적으로 썼는지 알 수 없으나 좌우현왕제는 선비족도 썼고 중국 왕조와의 빈번한 접촉으로 백제의 제도로 자리잡게 함.


지방지배 체제를 정비하거나 개로왕대의 호적이 완성되고 민에 대한 수취가 직접 이루어지고 관등제가 정비되고 군호제 등을 사용하여 왕족을 적절히 통제하며 중앙집권화를 강화 시켰다. 애초에 거대한 토목 공사도 왕권이 있어야 가능함.


2. 전문가들의 평

평가 1.jpg 한국에서 인지도 낮은 백제의 명군들

평가.jpg 한국에서 인지도 낮은 백제의 명군들

좀 깨지긴 했는데 나는 일단 전체적으로 보면 무능하다고 평가함. 대신 제목에 맞게 내정 자체는 명군에 비견될만하다고 생각

사실 명군 암군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지는 건 적절하지 않은데 마땅히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쓴거임.


개로왕이 사실 유능한데 억까 당하는 불쌍한 군주라는 게 아님. 유능한 면도 있다는거임.


5. 위덕왕

언럭키 근구수왕


위덕왕보다는 부여창, 성왕의 아들로 유명한 인물. 백제인 중에서 내 최애임.

한강이 신라한테 넘어가자 부여창의 강력한 지지로 성왕은 전쟁을 결심한다.


이때 백제군의 전사자가 29000이라고 하니 최소 3만 이상임. 여기서 왜군의 지원병으로 1000명 있다.

먼저 여창은 백합야에서 고구려를 공격해 승리를 거두고 일기토 떠서 승리함. 백제군은 신라군을 격파하여 관산성을 아예 불태워버리고 이에 깊숙하게 가려고 했으나 신하들이 반대함.


위덕왕이 늙었구나 왜 겁을 내냐고 닥달하고 갔다. 잘되고 있었는데 위문하러 온 성왕이 신라군에 걸려 살해 당하고 관산성 대패를 당한다.


이후 태자 부여창 말고 왕 위덕왕에 대한 관심도 끊어짐. 부왕의 명복을 빌려고 출가하겠다고 하자 주화파들이 여창보고 출가하지 말라고 빌어서 결국 대신 100명을 출가 시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왕위에 오른 게 성왕이 패사한지 3년 후인 557년인데 부여 능산리사지에 출토된 백제창왕명사리감 명문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님.


그러면 조작 된 것이고 왜 조작이 됐을가. 이는 성왕의 후광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인데 성왕의 성은 무려 聖으로 이는 고구려인들도 광개토를 聖王으로 부르는 것과 같을 정도다. 즉 당시 성왕은 백제인들한테도 매우 인기가 좋았다는 것.


이렇기에 위덕왕은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려 왕위계승과 책임 추궁을 출가수도 어그로로 극복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군재 자체는 유능한 게 맞는데 그 패전 이후 위덕왕 원년에 바로 신라한테 보복 때러서 큰 전과를 올리고 백제를 견제하려고 온 고구려까지도 격파함.


555년에 왜와 관계 개선 및 신라를 견제하고자 하였음. 다만 아무리 위덕왕이 노력했다고 쳐도 기로들이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라고 그니간 위덕왕 틀딱 드립을 그대로 돌려받게 되었고 또 봐야할 점은 즉위 이후의 첫 작업인 성왕 명목도 신하들과 상의하여 처리할 정도로 왕권이 추락되었으나 위덕왕 역시도 대외정벌과 성왕 후광을 최대한 이용하여 어느 정도 극복한 왕이며 장군, 태자, 왕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능력이나 하필 관산성 전투가 유례 없을 대패라서...


6. 나가면서


이게 아무래도 짧게 소개하는 글이라 설명이 너무 생략 되어 있음. 그러니 그거 감안하고 봐주삼.

이 부분은 ㅈㅅ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줄글이 너무 길어지면 재미 없잖아요.


백제 초고왕은 백제 초기의 왕으로 학설들이 난립해서 너무 믿지는 마삼.

넷상 역사썰들이나 학계 정설 어쩌고는 거의 걸러 들어야하며 기본적으로 넷상 글은 역사 아니어도 비판적으로 보삼. 내 글도 마찬가지임.


참고 서적이 궁금하면 댓글 ㄱㄱ. 대신 생략하고 섞고 사견 섞어서 실제 내용과 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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