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이번 시즌 첫 직관 후기 간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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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4-03-02 01:25본문
반갑다. 오랜만에 찾아 온 직관후기다.
먼저 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를 설명 해주자면, 개축갤 대표(아님) 그리고 대전 러버스 산하(아님) 소모임인 병신과 머저리에서
병신을 담당하고 있다. 어쨌든 인사는 여기까지 하고 그냥 직관 후기나 보러 가자.
근데 올리라는 직관 후기는 안 올리고 뭔 빛 사진을 올리고 있냐고? 이게 우리 어머니라면 믿을건가..? 그 이유는, 오늘 아침 춥다길래 패딩입고 가라는 말을 들은 나는 그냥 별 말 없이 입고 집 밖을 나선 뒤, '오늘 바람 별로 안 부는데?'라고 생각한 지 정확히 3.5초 지나고 바람이 뺨을 펀치볼 마냥 존나 때리더라...
역시 엄마 말 들어서 안 좋을 건 하나도 없다. 다들 어머니 깨워서 사랑한다고 한 마디 씩하자.
젠장 또 엄마야..이제 나는 숭배를 해야만 해... 이렇게 축구 뿐만 아니라 펨붕이들의 효도까지 책임지는 내가 진정한 출산율에 기여하는 이 시대의 참된 펨붕이가 아닐까?
뭐 어쨌든 가기 전에 원정석을 매진 시킨줄 알았는데 전런트가 당일 날 추가 오픈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근데 눈을 뜨고 확인 해보니
빵붕아 날 속인거니..? 그렇다. 원정석이 추가 오픈을 했음에도 게 눈 감추듯이 포도알들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 버스들이 보이는가..? 전주 원정을 가기 위해서 모인 버스들이라면 믿겠냐 이 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홈 경기에 '3천 명 왔으면 많이 왔네' 라고 생각하는 구단이 원정을 3500명 가는 구단이 되었다. 그때 대전이 전주 원정에 3천명 넘게 간다고 말했으면 개소리 하지 말고 대전의 아들이나 부르라고 대답을 들었을 이 구단이 참 성장한 것 같다.
ㅅㅂ 이게 원정석 입장 줄이다. 진짜 조오오오오오온나 길더라
카드섹션 할 땐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나름 예쁘게 잘 된 것 같다. 저거 들고 있으면서 응원가 불렀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작다고 느꼈는데 전북 팬들이 응원소리 듣고 놀랐다고 해서 내심 뿌듯하긴 했다 ㅋㅋ
그렇게 전반이 끝났다. 보통 경기 사진을 안 찍는 경우는 진짜 음경같이 못하거나, 외부 사정이 있을 때만 그런데, 이 경기는 도저히 사진찍을 엄두가 안 나더라 조오오오온나 추웠음.
그렇게 전반전이 끝났다. '아니 시발 경기 사진 어디감?'이라고 묻지 말길 바란다. 적어도 오늘 날씨를 봤다면 말이지.
내가 경기 중 사진을 안 찍는 경우는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진짜 경기력이 음경같이 못했다거나,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다거나.
이건 아마 후자에 가깝지 싶다. 웬만하면 골 사진은 찍는데 핸드폰 꺼낼 엄두가 안 나더라.
그리고 후반에도 개포팅 하다가 먹혀서 1:1로 끝났다.전주성에서 또 다른 기록을 쓸 수 있었는데 좀 아쉬운 경기였다. 근데 안따까리가 잘 차서 들어갈 만 했다....
경기 끝나고 인사 온 티아고. 오늘 경기 공중 볼 따느라 고생했다. 섭박도 인사 온 것 같았는데 원정버스 빨리 타고 싶어서 바로 빠져나갔는데, 버스가 좀 천천히 올 줄 알았으면 섭박 인사하는 것도 보고 나올 것 그랬다..
그리고 고단했던 하루를 녹여주는 순대국밥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대 하나은행을 끝으로 올 시즌 첫 번째 직관후기를 마친다.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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