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영린이 600편 시청 기념 최고의 영화 Top 1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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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03-02 23:50본문
https://www.fmkorea.com/5521704265
작년 이맘 때에 500편 시청 기념 최고의 영화 Top 15 글을 썼는데,
딱 1년만에 100편을 더 봤네요ㅋㅋㅋ
거두절미하고 550편부터 600편까지 본 50개의 영화들 중
(제 기준) 가장 재밌었던, 정말 인상깊었던 영화 Top 10를소개합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사랑을 카피하다, Certified Copy,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2010
사실 기본적인 플롯은 매우 간단한 영화입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일 때문에 온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토리노 지역을 가이드 해주는 그 작가의 팬과 사랑에 빠진다는..
그러다가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 둘은 서로 부부가 된 마냥 연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이 영화의 특별한 매력이 시작되는듯 싶습니다.
부부연기를 하면서 점점 계속해서 서로 사랑에 빠져가는 이 감정이
과연 진실된 감정인지, 아니면 완벽한 복제품일 뿐, 진실된 감정은 아닌지...
이 두 인물의 감정 전개 과정을 지켜보는 맛이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토리노 작은 마을의 아름다운 영상미도 진짜 이탈리아 가고 싶게 만듭니다.
11.23.23 유튜브로 시청
★★ ★ ★ ☆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カメラを止めるな!, 우에다 신이치로, 2017
영화 매니아들뿐만 아니라, 이제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컬트적인 영화죠.
1.16.24 아마존 프라임으로 시청
★★ ★ ★ ☆
팻 걸, ma soeur!, 2001
참.. 여러모로 충격적인 영화입니다.
10대 시절의 사춘기와 성적인 호기심에 대해 다룬 영화긴 하지만..
그 때 애들이 할만할 여러생각을 진짜 가감없이 표출하고 보여주죠.
일단 서브주인공 록산나 메스키다의 외모가 너무 충격적으로 예뻤고,
너무 적나라하고 다 보여주는 노출과 베드신도 충격적이었는데
이 영화의 전개 과정이 그 무엇보다도 제일 충격적이었습니다ㅋㅋ
그 찝찝함과 여운이 진짜 오래갔습니다.
한 번 보라고 추천까진 못하겠네요. 하지만 짙은 여운을 원하시면 추천합니다.
2.6.24 Max로 시청
★★ ★ ★ ☆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 진 켈리, 스탠리 도너, 1952
이 유명한 영화를 이제야 본 내 자신이 한심할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뮤지컬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이 영화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운 기분이 계속 나서 참 즐거웠어요.
OST들도 넘 좋았지만, 제일 인상깊었던건 배우들이 선보이는 춤과 무대..
호흡들이 어쩜 저렇게 딱딱 맞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 정도로 홀린듯이 봤습니다.
라라랜드와 바빌론이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이제서야 보이더군요.
클래식한 명작임엔 다 이유가 있네요.
너무 사랑스러운 영화고, 앞으로도 살면서 계속 볼 것 같네요.
2.8.24 Max로 시청
★★ ★ ★★
올드보이, 2003
이 유명한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2)
위의 사비타와 마찬가지로, 이걸 이제야 본 내 자신을 자책할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20년전에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것도 충격인데
이런 때깔과 연출이라니.. 박찬욱은 그는 신인가?
복수는 나의 것이나 JSA같은 초기 작품들도 물론 재밌게 봤지만,
올드보이는.. 어나더레벨이네요.
2시간 내내 정말 한눈도 못 팔고 몰입도 100% 상태로 빠져들어 봤습니다.
정말 한국 영화의 보물같은 존재라는 표현이 딱 맞는 영화였습니다.
이 씁쓸하고 아련한 여운이 그리 싫진 않아서 앞으로도 몇 번이고 볼 것 같네요.
2.23.24 넷플릭스로 시청
★★ ★ ★★
이키루,生きる, 구로사와 아키라, 1952
영화인들이 수도 없이 인생작으로 뽑고,
구로사와 아키라 최고작 중 하나라고들 하니 궁금하잖아요? 봤죠 그래서.
않이 이게 52년도 영화라니.. 같은 해에 나온 사비타만큼 충격적이네요.
이 영화가 시사하는 스토리와 주제가 현 시대에도 통용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는게 참 좋았습니다.
주인공 연기한 분은 처음 보는 배우인데 왜 이렇게 감정연기를 잘 하시는지..
주인공이 구슬프게 노래하는 장면에선 진짜 울컥했습니다.
후반부에 분위각 확 바뀔 때 부턴 살짝 루즈한 감이 있긴 한데,
영화가 주는 메세지와 그 전달력은 정말 파워풀했습니다.
2.28.24 Max로 시청
★★ ★ ★ ☆
영화 보는데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지 거의 4년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볼 영화가 너무 많고, 영티갤에 좋은 영화 추천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아서
정말 행복하네요. 앞으로도 재밌는 영화 많이 보며 사는게 목표입니다.
650편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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