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이번 글에서는 '맹광'의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고 해

이 '맹'씨 여자는...

위 사진의 여성 분과 달리...

몸은 뚱뚱하고 얼굴이 검고 못생겼다고 함...

* 그녀는 돌절구를 가볍게 들어올릴 정도로 힘이 쌨다고 해(맹공군 ㄷㄷㄷ)

하지만 추녀였음에도...

그녀에게는 많은 혼담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말과 행동이 정숙했던 그녀는 소위 말하는 '덕'이 높은 여인이었고...

힘도 장사(당시는 아직 농경사회였다는 것을 잊지 말자)였기 때문에...

그녀의 추한 외모에도 많은 혼담이 들어왔다고 함

* 맹광의 집안 자체도 오랫동안 장사를 해와서 부유하였다고 해

어디 펨창같은 것들이 ㄲㅈ... 와인이 되겠다!!!

* 하지만 이 맹씨 여자는 번번이 자신에게 들어오는 혼담들을 거절했는데... 그 결과 그녀의 나이는 어느덧 서른이 되었다고 함...

ㅅㅂ 아무리 딸이라지만 니 얼굴도 좀 생각을...

* 당시 혼인 적령기를 생각하면... 서른이 되었는데도 시집을 안 가고 있다고 하면... 부모의 속이 타들어갈만한 일 이었고.. 물론 그녀의 부친 또한 딸을 걱정하며 크게 애를 태웠다고 해...

양홍 정도면 결혼 쌉가능 ㅇㅇ

* 이에 그 맹씨 여자는 '양홍'이라는 인물과 결혼하겠다고 하였는데...

양홍은 관료 집안에서 태어났고 그 자신 또한 공부를 많이 한 인물이었으나...

집안이 몰락하여 돼지치기나 하고 살던 처지였다고 함

아 이건 좀...

그래 급하긴 급하다 ㅠㅠ

* 딸 아이의 부모된 입장에서 부유한 집안 혼처도 많이 들어왔었는데... 고생길이 훤한 양홍과의 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는 있었겠지만... 딸의 나이가 이미 혼인 적령기를 한참 지난지라... 아버지는 결국 양홍에게 혼인을 청했는데

잠깐 내 의견은???

* 양홍도 비록 경제적으로는 몰락하여 빈궁하였다고 하더라도, 나름 명성을 날리던 처지라 혼담이 많이 들어왔었던 인물이었어...

그렇기에 맹씨 여자가 차이지 않았으려나 싶지만...

오히려 좋아~

* 양홍은 혼담을 제안받자 기꺼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였다고 해

하지만 막상 결혼한 양홍이 맹씨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자...

돌절구로 찍어가지고...

* 맹씨녀는 남편에게 그 까닭을 물었는데...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외모는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ㅠㅠ

* 양홍은 자기가 그녀와 결혼한 것은 깊은 산속에서 은거하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하며... 그녀가 나름 꾸미고 있던 것을 보고 실망했다는 뜻을 내비쳤지...

꾸밈노동 해방!!! 예스, 예스해!!!

* 이에 맹씨녀는 본인 또한 그가 진정 '현사'인지 알아보기 위해 치장을 한 것이었다고 받았으며...

너 이제 '맹광'이 되어라

* 이에 양홍은 그녀의 이름을 맹광으로 새로 지어주고 기뻐하였다고 해

* 또 그 자를 '덕요'로 지어주었지

그렇게 두 사람은 평생을 해로하게 되었는데

양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맹광은 밥상을 눈썹 높이로 올려 식사를 대접하였다고 함

* 사실 이들 부부는 '난세(한이 망하고 신이 건국되고 또 그 신이 망하고 후한이 건국되는)'를 피하여 은거하여 산 것이고 이러한 그녀의 남편을 대하는 태도에 감동 받은 '고백통'이 양홍의 후원자가 되어주었다고 해

이상으로 '거안제미' 고사의 주인공 맹광의 이야기는 끝

* 글을 마칩니다.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