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고거전 망한 것 자체도 아쉽지만 KBS의 상태가 진짜 심각하다 싶네[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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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3-12 10:55본문
이 상황 자체는 작가 개인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
일반 드라마가 제작비가 400억 스타트인 시대에
PPL도 못받는 전쟁 사극 드라마의 제작비가
270억 밖에 안되는 점
그걸 상부에서 컨펌했다는 점
PD 대가리는 두명을 써서 서로 제작비와 비중 가지고
아귀 다툼 할 수 밖에 없는 구도를 만들며 그나마
부족한 제작비도 탕진
작가는 원작자를 대놓고 무시하고
제멋대로 진행하며 원작자가 드라마 방영 도중에
대놓고 저격하는 사태를 초래
제작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 제작비를 투입하던가
이 모든 상황을 조율 했어야 했는데
결국 나온 해답이 사상 초유의 귀주대첩 스킵
사실상 귀주대첩 하나만 보고 달려오던 드라마를
대국민 사기극으로 바꿔버림
그냥 이 작품 자체가 거짓말 투성이에
어떻게든 되겠지, 나만 아니면 돼로 점철되어 있음
대체 이런 괴물이 왜 나왔을까?
내 생각에 애초에 이 작품은 '제대로' 만들 생각이
없었던 것 같음
KBS 입장에서 돈 안되는 대하사극 만들기 싫은데
자꾸 국영방송이 사극 안만드냐고 뭐라 하는
여론은 높아져서 귀찮고 하니
흥미도 높을 강감찬/귀주대첩 스토리에
각종 홍보 뻥카 섞어서 최소 제작비로 뽕 뽑고
최소 5년 정도 사극 안만들 핑계, 쿨타임
벌려던게 아니었을까 싶어
그걸 아는 구성원들은 곧 침몰 예정인 배에서
자기 구명조끼, 비상식량 챙기겠다고 서로 이기적으로
굴었던거고 책임 지는 놈 없이 더 나락으로 간거지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해서 당장 땜빵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KBS라는 브랜드 가치는 어떻게 되는거지?
KBS 드라마는 이제 거른다는 사람도 나올 정돈데?
이건 누가 책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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