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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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2-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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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araboja 시리즈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배우들 찾기 힘든데

최민식은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연기에 능한 인물이다.

이 인간 연기하는 걸 보고 있으면

가끔씩 진짜 쌍놈이거나 미친놈이거나 하는 소리가 나온다.


일단 연기력이 받쳐 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최민식은 특유의 인상이 굉장히 강해서 500m 밖에서도 알아본다.

그렇기에 오히려 이미지 소비로 인한 암흑기도 겪었지만

결국 다시 부활하는 거 보면 아직도 최민식 캐릭터는 인기가 많다.


그럼 지금부터 배우 최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드라마 서울의 달 등으로 초기부터 유명세를 얻은 최민식은

1997년 영화 <넘버 3>에서 한석규와 함께 주연을 맡는다.

사실 저때 한석규는 그냥 캐스팅하면 대박 수준의 탑스타라

아직 영화로는 신인에 가까운 최민식에게 티켓파워를 기대한 건 아니다.


흥행도 한석규 출연작치고는 높은 편이 아니였지만

평가도 굉장히 좋았고 2차 시장에서도 대박이 났고

영화에 씬스틸러로 출연한 송강호는 물론

최민식도 영화판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그리고 이 세 명이 모여 <쉬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 영화는 당시에 600만 명 정도 동원한 걸로 추정되어 초대박이 났다.

쉬리는 한국 영화도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준

한국 영화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힐 정도다.


최민식은 쉬리 전까지 거의 순박한 청년 역을 맡던 인물이라

최민식의 악역 캐스팅은 미스캐스팅이란 말까지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개봉 이후엔 그런 우려를 싸악 뒤집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사실 최민식이 좀 노안이라 저때랑 지금이랑 얼굴 똑같은 것도 있고

어쨌든 최민식 캐릭터는 여기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년 뒤를 기점으로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스타일이

확실하게 잡혀 나가기 시작한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여담인데 아으로 유명한 이 짤은 2002년 취화선에 출연한 최민식이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한국 영화 최고작 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올드보이

여기서 최민식은 주인공 오대수 역을 맡는다.

많은 사람들이 최민식 연기 정점으로 올드보이를 언급하는 만큼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은 정말 역대급 연기력을 보여 준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일단 오대수라는 캐릭터가 처음엔 대충 살다가

15년 감금당하니까 애가 복수귀에 인간흉기가 됐고

복수 과정에서의 분노와 그 뒤의 절망까지 복합적인 면을 갖고 있는데

최민식이 그걸 다 한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장면에서 최민식은

엄청나게 처절하면서도 압도적으로 토해내는 연기력을 선보인다.


어쨌든 올드보이 이후로 최민식의 연기력은 완벽하게 입증됐고

중후한 데다 포스 있는 목소리에 외모에 캐릭터도 잡혀 갔다.

묵직한 외모와 목소리로 분위기를 잡으면서

대사 소화력과 폭발력으로 극의 밀도도 높이는 완전체가 된 것이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야이 씨발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최민식 이병헌 둘이서 그냥 연기 차력쇼를 해 댄 작품이다.

수위가 한국 영화 최대치 수준인데 그 부담을 줄인 것도 최민식 이병헌

그 부담을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강화시킨 것도 최민식 이병헌이다.


최민식이 대사를 상당히 찰지게 소화해 내는 편이라

여기서도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등 유명한 대사가 많다.

최민식 연기 정점 하면 올드보이와 함께

<악마를 보았다>가 제일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이러한 최민식의 대사 소화력이 상당히 잘 드러난 영화에 속한다.

극중 굉장히 비열한 역할로 나오는데

대사 하나하나가 찰져서 캐릭터의 매력이 넘친다.


이렇게 보니 최민식은 영화 선구안도 개지리는 편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영화들도 싸그리 명작 반열에 들고

범죄와의 전쟁도 이동진 별 4.5개로 명작 취급이다.

장르영화의 개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본인의 연기력도 한몫 한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거의 비슷한 장르만 찍는 것 같아도

각자 영화의 개성이 확실한 편이고 다들 평가도 좋은 것이

이분 선구안이며 캐릭터 소화력이며 GOAT임을 다시 입증해 준다.

<신세계>도 영화의 평가 흥행 최민식의 평가 전부 잘 나온 편이다.


양복 입은 최민식을 많이 봤는데도

계속 보게 된다는 건 그만큼 각본에도 잘 녹아든다는 뜻이다.

다 똑같이 양복만 입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고 빠져드는 배우라는 것.


대신 이런 캐릭터로 거의 15년을 밀어 온 만큼

최민식 본인의 새로운 장르 도전도 필요한 시점이 오게 되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이정재와 황정민의 활약이 더 눈에 띄는 편이라

2000년대 배우들한테 조금씩 입지를 빼앗기는 조짐도 보였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올드보이가 해외에서도 장도리 액션으로 유명세를 타며

결국 최민식 본인의 할리우드 진출까지 이끌어 냈다.

레옹으로 유명한 뤽 베송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루시>에

메인 빌런 역으로 캐스팅된 것이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같은 해 최민식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흥행작 <명량>에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인 이순신 역을 맡는다.

연출의 차이도 있지만 명량 한산 노량 중 이순신 역은 명량이 가장 강렬한 편인데

이는 최민식 특유의 감정을 토해내는 연기 스타일이 한몫 한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이순신 자체의 티켓파워가 가장 크지만

원톱 주연을 맡은 최민식의 티켓파워도 분명히 영향이 있었고

덕분에 최민식은 장르영화 전문으로 뛰느라 본인 흥행 1위가 아직 쉬리였는데

그걸 압도적으로 경신하며 본인의 첫 천만 영화까지 만들어 낸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그러다 다음 해 <대호>에서 최민식은 큰 실패를 맛보게 된다.

손익 600만에 가까운 영화가 170만 관객에 그친 것이다.

영화 자체가 상업영화라기엔 좀 난잡한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렸는데 초기 흥행부터 박은 건 다른 요인이 더 크다.


호랑이를 다루는 소재가 관객들한테 어필하지 못한 것도 있거니와

최민식도 15년 동안 본인의 캐릭터를 거의 소진한 것처럼 보였다.

최민식의 연기력은 분명 대호에서도 흠 잡을 곳이 없었지만

연기력이 좋다고 영화가 무조건 흥행하는 게 아니였다.


일단 범죄와의 전쟁 같은 최민식 맞춤형 각본이랑은 거리가 있고

이런 사극 쪽에선 이미 명량이 너무 크게 흥행을 해 버렸다.

명량은 이순신이라는 역사적 티켓파워가 있었지만

대호처럼 그런 게 없는 사극은 최민식을 100% 활용하기 어렵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이후 최민식은 2022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까지

죄다 망하면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는다.

<봉오동 전투>는 성공했는데 이건 사실 특별출연인지라


이 기간 동안 최민식이 꽤 많은 캐릭터에 도전을 했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는 장영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겸 선생님,

즉 데뷔 초기의 순한 아저씨 느낌으로도 회귀를 시도했다.


어쨌든 최민식의 이미지 소비가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의 선구안도 신세계 이후로 좀 떨어진 감이 있다.

그리고 어쨌든 최민식 연기력은 여전히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서

자신에게 잘 맞는 각본을 받으면 다시 부활할 조짐도 보였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97년 이후로 드라마에 손을 안 대던 최민식은

2022년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인 카지노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카지노는 정석적인 최민식 캐릭터를 활용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최민식이 캐리한 드라마다.

침체기를 가진 게 오히려 이미지 보존에 이득을 준 것도 있지만

일단 시즌 1 각본이 호평받은 게 컸다.


양복 입은 최민식은 찰진 대사가 갖춰진 각본을 받으면

이미 15년간 보았듯 그 어떤 배우보다도 강렬한 배우가 된다.

그 캐릭터를 8년 동안의 침체기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가

카지노에서 쌓였던 걸 제대로 터트렸다고 보면 된다.


image.png 메소드 연기의 정점, 배우 최민식을.araboja

이렇게 긴 침체기를 딛고 부활에 성공한 최민식은

이제 오컬트 외길 인생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에 출연한다.

여기서도 배우 목록 제일 앞에 이름을 올리며

의외로 이 작품은 최민식 연기 인생 첫 공포 영화다.


명량 이후 10년간 영화 쪽에선 흥행작이 없었는데

이번엔 오컬트 쪽엔 정평이 난 장재현 감독이라

다른 작품들보다는 각본의 완성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침체기를 완벽하게 끊어낼지도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최민식 작품과는 조금 다른 계열이고

예고편을 보면 연기력을 폭발시키는 쪽은 김고은이나 이도현 쪽 같아서

개봉 이후 최민식 캐릭터가 영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갈지는

60대에 접어든 최민식의 다음 행보와도 연관성이 생길 것이다.


정성글은 개추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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