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안녕하십니까 중간 고사 끝나서 존나 심심한 고3 개랑입니다. 굳이 제목에 강원 넣은건 이렇게 하면 강원 팬 분들이 개추 주신다고 해서입니다. 아무튼 10억 내외로 브라질 리그에서 윙어 자원을 한번 낚아보겠습니다. 예전처럼 존나 디테일하게는 안할거구요. 그냥 짧게 쓰고 똥 누러 가겠습니다.

10억으로 따지면 한 68만유로라고 하는데 귀찮으니까 반올림 해서 70만 유로로 잡고 한번 서칭 해보겠습니다.

1. 자지르 젱치우 (Jader Gentil), 아틀레치쿠 파라나엥시, LW, 2003년 7월 24일생, 마켓 벨류 700k 유로(10억 2천)

사실 이 선수는 나이도 어리고 팀 자체도 파라나엥시라는 나름 거함이라서 조금 무리가 있다 싶긴한데, 시장 가치도 그렇고 동나이대의 선수에 비해서는 출전 기회 자체가 많이 적고, 콜롬비아 리그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 임대까지 갔다왔음에도 이번시즌 리그에서는 한경기도 못뛰고 죄다 주리그에서 뛰는 중이라 넣어봤습니다.

자지르 젱치우는 작년 1년동안 콜롬비아 리그로 임대 가서 37경기를 뛰면서 4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팀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시즌 u20팀에서 콜업 되었는데, 파라나엥시는 그를 초반 경기들에서 벤치에만 올려보다가 최근 경기들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를 시키면서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파라나엥시는 새롭게 데려온 파라과이의 신성 로메오 베니테스와 아르헨티나의 토마스 쿠에쇼를 주전 레프트윙으로 낙점하며 자지르에게는 기회가 거의 주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1월, 2026년까지 유효한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파라나엥시에서 그의 미래를 낙관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에게는 임대를 타진할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에게 한국행은 꽤나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지르의 장점을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면

- 과감한 슈팅

- 전방 압박

-드리블

이렇게 3가지로 간추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자지르의 경기들을 보면 유효 슈팅이라도 난사 하는데? 소리 나올정도로 멀리서도 자주 슈팅각을 만들고 필요할 때마다 과감하게 때려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발이 꽤나 빠른 편인데 루즈볼에서 빠르게 볼을 가져와줄수 있고,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위협하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가장 핵심은 드리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지르의 드리블을 보면 거의 발에서 볼을 멀리 두지 않고 짧은 터치로 볼을 전진 시키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리고 바디 밸런스도 잘 잡혀있어서 파울을 유도하는데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선수를 비드하는것이 insane decision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가격 상으로, 그리고 주전 경쟁에서 매우 밀린 상황이라 충분히 영입 리스트에 넣어둘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네게바 (Negueba), 미라소우, RW, 1999년 12월 03일생, 마켓 벨류: 450K유로, 약 6억 5천

여기부터는 이제 가능한 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예에전에 경남에서 뛴 네게바랑은 이름만 같은 선수인데, 이 선수가 작년에는 조금 잘했지만 요번시즌에는 조금 하향세를 타고 있는 중이라 넣어봤습니다. 오른발 잡이에 양쪽 윙 다되고 중앙 공격수까지 다 볼 수 있는 네게바는 작년에도 브라질 2부에서 리그에서만 35경기 출전 4골 5도움 기록해서 꽤 준수한 모습을 기록했습니다. 이때의 모습이 제 기억에도 잘 남았기도 했구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대규모 엑소더스가 나와서 역시 1부 가거나 해외 갈줄 알았는데 미라소우에 그대로 남아서 꽤 의외인 선수 중에 하나였습니다. 아무튼 네게바는 지금 브라질 2부가 딱 2경기 치루는 동안 두경기 모두 선발로 뛰긴 했습니다. 다만 폼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죠. 거기에 지난시즌 잘한 선수 치고 낮은 몸값이 책정 된터라, 여름에 충분히 한국의 시도민 구단에게 좋은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는 뛰고자하는 마인드셋이 있는거부터 마음에 든 선수인데, 압박을 하는 상황 자체도 그렇고 게임에 임하는 애티튜드 자체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도 가산점을 주고싶고, 이 선수가 스트라이커 출신이다보니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서 침투후 득점하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는데 라우트 러닝에 강점을 보이는 점은 공격에서 그의 요긴함이 꽃피는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그리고 연계나 패싱면에 있어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역습 시에 중요한 패스를 넣어주거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거나, 이런 상황에서도 충분히 연계 능력을 기대해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드리블 테크닉이 엄청 화려한건 아니지만 원터치 드리블로 리듬감 있게 움직이거나 빠른 발을 활용해 전진하고 경합을 버텨주면서 전진해 줄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먼거리에서의 슈팅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까지 오히려 저는 네게바가 자지르보다 더 매력적인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3. 알렉상드리 제주스( Alexandre Jesus),플루미넹시, LW, 2001년 9월 16일생, 마켓 밸류: 250K유로, 3억 5천

어느정도 리그에서 자리를 잡아야하는 나이임에도 지난해 2부리그의 통벵시로 임대를 떠날뿐 아무런 소식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시즌 12경기를 나섰고 1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이 포텐이 있다는것을 조금이나마 보여주었던 알렉상드리 제주스였습니다. 그는 지난해 임대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해 원 소속팀이던 플루미넹시의 스쿼드의 일원이 되었으나 주 대회에서만 뛸뿐 여전히 리그 복귀전은 치루지 못한, 어떻게 보면 상술한 자지르보다 더 상황이 안좋을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임대를 떠나기 전 리그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잡기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잠재력은 잊혀져갔고 임대를 다녀왔습니다. 그런 우려도 있으나 그는 빛바랬던 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임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그를 영입하는 것은 복권을 구입하는것과 유사하게 작용 될 수 있습니다.

알렉상지르의 경우 보는맛이 있는 드리블을 구사하는 선수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드리블 테크닉이 화려한 편이고 방향전환이나 이런 시도들에서 브라질리언 윙어로서의 잠재성이 드러나는 등 드리블에 있어서 꽤나 테크닉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게바랑 헤드 투 헤드를 시켜보았을 때 두 선수 모두 공간 침투 능력이 좋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네게바는 조금 더 찔러주는 역할을 갖춘 반면 알렉상지르는 위치선정을 가져가고 마무리까지 이어가는것에 조금 더 특화된 선수입니다. 여기에 알렉상지르가 과거 플루미넹시에서 어린 나이에도 기회를 받았던 이유가 좋은 드리블 테크닉과 함께 역습 시에 파울을 따내든 공을 운반하면서 전진하든, 볼을 잡으면 기대를 걸어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네게바가 가장 맘에 들지만 알렉상지르도 충분히 좋은 매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글 쓰기 시작한게 12시 30분쯤이라 조금 졸린 상태로 작성해서 말이 이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질문 주시면 받아보겠습니다. 아 그리고 개막 한지 얼마 안됐고, 겨울에 유독 엑소더스가 심해서 명단 추리기가 빡셉니다. 개추 꼭 누르고 가세요

https://m.blog.naver.com/chris_ysw블로그 방문도 해주시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