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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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3-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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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doHb7CxRFjiAeQr2b26meVAELksg_large.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maxresdefault.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파리, 텍사스, Paris, Texas, 빔 벤더스, 1984


일단 이 영화는 보기 전까지 모든 것이 다 의문투성이인 영화였습니다.


빔 벤더스 감독의 작품을 본 적도 한번도 없었고,


파리랑 텍사스랑 대체 뭔 관계지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텍사스 주의 파리라는 도시였고..


시놉시스엔 달랑 "기억상실에 걸린 남자가 가족을 찾으러 떠난다." 라고만 써있고..


근데 생각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재밌고, 난해하지도 않더라구요.


중반부까지는 한 남자의 미스터리하고 의문스러운 방황을 그려내며 몰입을 시키다가


후반부부터는 한층 더 착 가라앉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대사와 감정연기만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이 되는데, 이 부분이 살짝 지루한 면도 분명히 있긴했지만,


정말 이 영화에서 핵심적인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연기가 미쳤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남는 이런 시원하면서도 씁쓸한 감정이 싫으면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텍사스의 황량한 사막을 비롯한 영상미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인물의 행동에 대한 이유와 의문점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전개,

황량한 분위기에 걸맞는 훌륭한 OST,

정적인 화면에서 대사와 감정전달에 초점을 맞춘 연출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2시간 반의 러닝타임

초중반부와는 다른 후반부의 슬로우하고 정적인 연출.

씁쓸하고 아련한 뒷맛



3.1.24 Max로 시청

★ ★ ★ ☆













Monster1-thumb-430xauto-89751.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c276d71ff1f2c414a9368ff47e3e3504ce-monster-1-gaga-corp.rhorizontal.w700.webp.ren.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괴물,怪物, 고레에다 히로카즈, 2023


영티갤의 그 수많은 리뷰와 후기들을 다 외면하며


스포일러와 시놉시스에 노출이 전혀 되지 않은 채 시청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그냥 어린아이 두 명의 청소년기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과 전개와 주제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더군요ㅋㅋ


한 사건을 여러 시점에서 다른 주체들이 관찰하는 연출은 라쇼몽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그만큼 초반부에 갸우뚱했던 여러 순간들이 영화가 전개되며


하나씩 퍼즐이 맞춰져가는 연출이 사람의 쾌감을 자극합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훌륭한데, 특히 아역들의 연기가 훌륭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 영화의 특징인듯 싶습니다만.. 어떻게 아역배우를 이렇게 잘 쓰는지..


영화의 주제 자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영화 자체는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다회차를 하면 처음에 안 보였던 것들이 많이 보일 것 같네요.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사건의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그 원인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전개

다양한 시선과 각기 다른 세계관으로 보여주는 한 사건에 대한 해석

배우들의 훌륭한 감정 연기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의식

꿉꿉하고 찝찝한 뒷맛




3.4.24 아마존 프라임으로 시청

★ ★ ★












DpY6RsxRBS5kDgexsW5rgMlFF0uj5a_large.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EB20090826REVIEWS908299997AR.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걸어도 걸어도,いても いても, 고레에다 히로카즈, 2008



고레에다 감독 특유의 가족 이야기의 정점을 찍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가 아닌 어느 평범한 일반 가족을 그대로 촬영한듯한 배우들의 연기를


어느 특별한 연출이나 효과없이 그냥 담담하고 잔잔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자체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도 진짜 평범한 일상 대화 그 자체고, 뭐 하나 특별할게 없어요 전개 자체가.


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보는 사람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영화를 투영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놀러가서 사촌들과 놀던 할머니 댁도 생각나고,


결혼하면서 와이프와 함께 가족을 만나 식사하고 어울리던 생각도 나고,


나중에 늙어서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시점으로 이제 이 영화를 보지 않을까요?


그런 여러 생각들과 감정들 때문에 보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담은 영화라 생각합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그냥 일반인들을 상대로 찍은듯한 굉장히 사실적이고 담백한 이야기

본인의 추억과 부모님과의 추억을 이끌어내는 공감할 수 있는 요소.

상황과 나이에 따라 느끼는게 다른 영화의 여운과 주제.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굉장히 정적이고 특별한게 없는 연출.

많은 대사량과 공감하지 못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전개.




3.4.24 아마존 프라임으로 시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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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ation-Gene-Hackman-1974 (8).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컨버세이션, The Conversation,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1974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으로 70년대를 평정했던 코폴라 감독의 또다른 대표작이죠.


이걸로 첫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도 타는 등,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작품이지만,


사실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아니었습니다.


물론 도청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스릴러가 당시엔 나름 신선한 주제였을지도 모르고,


주인공 진 해크먼의 연기력도 출중하면서 이야기 전개도 꽤 스릴 넘치기 때문에


꽤 재밌는 영화는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특별하게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워낙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은 재밌게 본 영화들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끼어있고, 황금종려상까지 받은 영화인터라 그만큼 기대감도 크긴 컸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도청을 주제로 한 스릴 넘치는 전개 방식.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중간 중간 루즈하게 흘러가는 전개

지금 보면 별로 새롭지 않을 수 있는 소재.





3.5.24 넷플릭스로 시청

★ ★












MOVCJ9655__56964.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37431a063f0bcbe46647a896a84b544d_1280x720.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노잉, Knowing, 알렉스 프로야스, 2009



나름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꽤 괜찮게 본 영화입니다.


빙하기가 오고, 화산이 폭발하고, 운석이 떨어지는 등


비교적 비현실적인 재난들 보단, 인류가 지금까지 실제로 겪어왔었던


실제 재난들을 소개하며, 극 중에서 일어나는 재난들도


지하철이 탈선되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등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재난들을 선보이다가, 점점 더 그 스케일이 켜져가며 인류를 위협하는,


좀 독특한, 다른 느낌의 재난 영화라 생각합니다.


물론 CG 퀄리티 같은 기술은 2009년 영화임을 감안하고 보셔야 하지만,


지루할 틈없는 꽤나 흡입력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점들도 많이 있긴 합니다.


특히 플롯 전개에 있어서 너무 불친절하게 디테일없이 휙휙 지나가는 면들이 있고,


답답한 등장인물 때문에 발암요소도 살짝 있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SF적인 요소도 곁들인 색다른 느낌의 재난영화.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지금보면 좀 짜치는 CG들.

엉성한 이야기 전개.





3.6.24 유튜브로 시청

★ ★














MV5BMjJkMDZhYzItZTFhMi00ZGI4LThlNTAtZDNlYmEwNjFkNDYzXkEyXkFqcGdeQXVyMjUzOTY1NTc@._V1_.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chinatown-behind-the-scenes-stories.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차이나타운, Chinatown, 로만 폴란스키, 1974


각본 작법의 교과서적인 영화다, 로만 폴란스키의 최고작이다 등등


여러 수식어들이 붙어있는 유명한 영화죠. 얼마나 대단한 영환지 궁금하고 기대되잖아요?


근데 저런 수식어들이 과언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탄탄하고 스릴 넘치는 각본과 이야기 전개는 물론이고,


잭 니콜슨의 심드렁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연기,


영화 내내 지속되는 착 가라앉은 무겁고 쓸쓸한 배경과 분위기,


그리고 결말에서 오는 이 엄청난 찝찝함과 짙은 여운까지..


뭐 하나 빠질게 없는 명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제목도 굉장히 잘 지었다고도 느끼는 이유는


영화 내내 살짝씩만 언급되지, 차이나타운은 이 영화의 메인 배경이나 주제가 아닙니다.


뭔가 맥거핀같은 요소로 흘러가다가 결말에 "아, 이래서 차이나타운이구나." 하게


시청자들이 깨우치게 만드는 이 연출법이 진짜 도라이같았기 때문이죠.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묵직하고 어두운 느와르적인 요소

한 편의 미스테리 추리 소설을 읽는듯한 이야기 전개.

군더더기없이 깔끔하지만 여운이 짙게 남는 결말.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고전 영화에 대한 거부감

루즈하고 지루할 정도는 아니지만, 빠르진 않은 전개속도

답답하고 찝찝한 여운



3.11.24 넷플릭스로 시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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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Perfect-Days-e1701887564943.webp.ren.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퍼펙트 데이즈, Perfect Days, 빔 벤더스, 2023


최근에 영화관 가서 본 영화입니다.


도쿄의 공공화장실을 청소하는 청소부 아저씨의 일상을 그려내며


그 속에 있는 소확행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영화의 대부분이


기상->출근->근무->퇴근->목욕->저녁 ->취침


주말엔 기상->취미생활->저녁->취침


이런 일상적인 모습들만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호불호가 갈릴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60~70년대 팝송들로 이루어진 OST들도 그렇거니와


카세트 테이프, 종이책 등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을 일상에 녹여서,


중장년층들에겐 노스텔지아를, 어린 세대들에겐 레트로적인 요소를 어필하는 것입니다.


왠지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갑자기 종이책을 사서 읽고 싶어지고,


스트리밍이 아닌 라디오에 카세트 테이프를 넣고 음악을 듣고 싶어지는 뽐뿌가 오게 만들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뿌듯함과 거기서 오는 인생의 보람을 보여주는 영화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고난과 과거의 아픔 때문에 우울해지고, 눈물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다시 일상의 일터로 돌아가야하는, 그런 씁쓸한 현실도 담은 영화입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영화 내내 나오는 도쿄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일상의 소확행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느껴지는 공감대.

내가 마치 청소부 본인이 된듯이 몰입하게 만드는 야쿠쇼 코지의 연기력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상에 의해 반복되는 화면들

레트로에 관심없으면 인상깊지 않을듯한 요소들.




3.11.24 영화관에서 시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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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venant-1.webp.ren.jpg 영린이 3월에 본 영화들 중간결산 (1일부터 15일까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The Revenant,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2015


봐야지 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 본 영화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놀랐던 점들은 바로 카메라워크와 영상미였습니다.


버드맨으로 이미 이냐리투 감독과 루베즈키 촬영감독의


카메라워크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었는데,


버드맨이 롱테이크 형식이어서 참신했다면, 이 영화는 진짜 압도적으로 놀라웠습니다.


거기에 설산의 아름다운 영상미들까지..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했죠.


오스카를 안주면 진짜 죽을 때까지 저주할것같은 디카프리오의 처절한 연기도 훌륭했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요소는 역시 극의 이야기였습니다.


연기력과 화면을 보는 눈은 즐거웠는데, 플롯 자체는 많이 평범했습니다.


물론 처절한 복수극이니 복수를 결국 하겠지 뭘 더 바라냐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짧고 스피디하게 전개했다면 더 나았겠지만, 무려 2시간 40분 가까이 늘어지니까


디카프리오의 개고생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려고 영화를 만들었나 싶었습니다.





-추천할 수 있는 포인트

디카프리오의 신들린듯하고 처절한 연기력

눈이 호강하는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카메라워크





-불호될 수 있는 포인트

2시간 40분의 긴 러닝타임

인상깊진 않았던 이야기




3.12.24 Max에서 시청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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