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소주에서 경유가 발견되었습니다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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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4-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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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5AD39F-CBD6-42AB-B9F7-5781C287BD02.jpeg 소주에서 경유가 발견되었습니다2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전국에 계신 펨코 회원 여러분
먼저 저희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간내어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렇게 금방 이슈화가 될줄 모르고 손이 가는 데로만 글을 적어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수정을 하려고 하였으나, 금세 포텐에 올라가여 수정이 불가능 하더군요.

일단은 금일 식약처에 신고를 할 예정이고
증거자료들을 모아 변호사를 알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까지 일어난 자세한 이야기를 정리하여 적겠습니다. 쪽지와 답글로
소주회사에 대한 궁금증과 여러 기자 분들에게 연락이 왔지만
어느 회사인지 밝히지 못하는 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소상공인이며 혹시나 잘못된 역풍을 맞을까봐 계속해서 지지 않는 싸움을 하기 위해 알아가고 있습니다. 펨코 회원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사건 발단
4월초 토요일 저녁 식사를 예약하신 가족분들이 모임중 각각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주문하셨고
그중 아버님만 해당 사항의 소주를 마셨습니다.
첫 번째 병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두 번째 같은 브랜드의 소주를 주문하셔서 한 잔 마시고 두 잔 마실때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되어 같이 오신 자식분들(따님,사위)께
병을 주고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추후에
Cctv장면을 확인해 보니 한참동안에 해당사항의 술병과 술잔에
대해 계속 냄새를 맡았고 다른 소주와 비교하는 모습들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불렀습니다.
이미 잔에서도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가게에 있는 모든 손님분들이 그 장면을 보았고
단골손님은 자기도 맡아보고 싶다고 하여 맡게 해주었습니다. 인상 쓰는 모습까지 다 포착되었습니다.
이손님들도 같은 브랜드의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날은 평소보다 그 브랜드의 소주는 적게 나갔습니다.
총9병

우선, 저희도 처음 겪는 일이기도 해서 해당사항의
소주들은 환불해 드렸고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말과
어떻게든 알아보고 책임져드리겠다는 위로를 함께 해드렸습니다. 손님분들도 놀라고 기분이 좋지 않으셨겠지만 다행히도 가게 책임은 아니라고 안심시켜주시고 귀가해 주셨습니다.




2.두 번째 소주 발견
같은날, 저희끼리 가게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식사를 하면서 같은 브랜드의 소주를 어머님이 마셨습니다. 알바생은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마셨구요.
어머님은 항상 이 브랜드의 소주를 마셨습니다.
당연히 아까 나온 한병만 불량품이라 생각하였고
다른병들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마시면서 아까랑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아까 너무 맡아서 코가 마비 된 건가?
첫 번째 발견된 소주에서 냄새가 너무 심하게나서
손에도 이미 묻어 지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알바생이 마시던 소주는 다른 브랜드의 소주인데
자기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기분탓인 거 같다 하고
의아한 상태로 마셨습니다. 다 마시고도
뭔가 착각이 아닌 것 같다하고 그럼 줘봐 하고
병 내부의 냄새를 맡아보니 손님이 드신 소주와 같은
경유 냄새가 진동하였습니다. 아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하여 바로 냉장고와 술창고를 뒤졌고 냄새가 나는 술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미 술창고는 모든 술들이 냄새가 스며들은 상태였습니다. 해당사항의 술들을 자세히 보니 몇몇 술병들은 라벨이 절여져 있었고 희미하게 줄무늬가 있었습니다.
보통 술을 채울때 저희는 라벨이 앞면을 보이게
잘 정돈해서 넣는데 그냥 보았을때는 냄새가 나지 않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술이 나갈때도
냉장고를 켜졌다 꺼졌다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간혹 물기가 있는 상태로 나갈때도 있어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또 이런일이 발생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주류는 일주일에 한번오며
보관하는 곳은 난로는 커녕 술박스 말고 다른 것은 같이 두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술냉장고에 있는 소주를 다 빼고 냉장고를 청소하였고
냄새가 나는 술이 또 없는지 계속해서 확인하고
이런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지 계속 찾아보았습니다.
손님(피해자)분은 저희에게 전화로
자긴 너무 억울하다. 모처럼 기분좋게 외식하다
이런일을 당해서 기분이 좋지않다. 가게 책임은 아니더라도 가게에서 일어난 일이니 어떻게든 진상을 밝혀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어머님과 손님(피해자)분은 어지러움과 두통을 호소하였고 경유를 마셨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계속해서 두려워하였습니다.





3.담당자와 만남
다음날 일요일 바로 주류 본사에 전화를 하였으나 담당자가 휴가셔서
월요일이 되어야 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아니 지금 사람이 경유로 추정되는 소주를 마셨고
지금 그 소주를 팔고 있는데 당장 와야하는 거 아니냐
따지고 끊으니 몇분뒤 담당자한테 연락이와
이곳에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원래의 담당자는 차장의 직급인데 차장이 휴가라 부장이 대신해서 왔다고 전했습니다. 우선 죄송하다고 하였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습니다. 냄새를 맡아보자마자 “이건 석유네요. 아마 공장에서 보관할때 난로랑 같이 보관하여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본사에서 지침은 절대 석유와 소주는 같이 두지말라고 지침을 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일이 종종있다. 걱정마시고 마신분들 병원부터 얼른 가고
이일은 저희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보상해 드리겠다라고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소주 유리병에 미세한 구멍들이 있어서, 보관할때 잘못하면 스며들어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는 처음 들어봤고 처음 겪어보는 일입니다. 담당자분 앞에서 절여보이는 새소주병을 하나 개봉하고 맡자마자 표정을 찡그리셨습니다. 더 심한 석유 냄새의 소주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거, 그날 왔던 술들은 다 반품처리 하시고
일단은 문제의 소주병들을 회수해 가서 조사를해보겠다 하셨습니다. 손님이 마신 소주병도 가져가겠다 하였으나, 저희는 이건 저희가 일단은 가지고 있겠다 하였습니다. (손님분도 절대 주지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어떻게든 이건 가져가야 조사가 가능하다길래
그럼 저희 어머님이 마신 빈병의 소주병에 어느정도 조사할 수 있는 양만 따라가기로 협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문제의 소주병 약12병정도를 추가로
가져가셨습니다. 나머지 개봉했던 소주가 더 심한 경유 냄새가 났는데 왜 피해자분꺼에 집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날 손님(피해자)분과도 직접적으로 통화를 하여
설명을 해주셨고 번호도 적어가셨습니다.






4.환불
저희 담당 주류업체한테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해줬고
왜 근데 다른 곳은 조용하냐, 여기만 이러냐 일단 냄새가 다 스며들었으니 못판다하고 그날 같이 있었던 모든술박스는 반품처리 하였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소주병들은 3월초 3월중순 세 곳의 품번이 다른 소주병들이였습니다.
담당자분이 오셔서 우선 그날 가져갔던 소주 12병과 손님 환불해준 소주2병값은 5,000원씩 처리해서 계산해주겠다하셔서 70,000원을 카드로 결제해 가셨습니다. 그리고 손님(피해자)분도 계속해서 원인을 알고 싶어하시니 자기들이 내린 결론은 본인들도 사실은 억울하지만, 이걸 직접 이렇다 이야기할 수는 없고 직접 식약처에
신고하여 공장을 세워 손해를 보더라도 밝혀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며 저희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간은 오래 걸릴 거라고 말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약 2주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5.현재 상황
약5일전 4월25일 목요일 손님(피해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저희는 본사에서 직접 식약처에 신고하셔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는데 무슨 소리냐
자기가 연락해보니까 우리가 신고하기로 했다고 하더라 이게 무슨 소리지하여 연락해보니 원래의 담당 차장과 손님(피해자) 따님이 따로 연락을 하였는데
저희가 부장한테 문제의 소주를 주지 못하여 식약처에 신고를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빈병에 문제의 소주를 회수해갔음에도 불구하고
보고는 회수를 못했다고 하더군요.
부장은 피해자 따님이 식약처에 직접 신고를 하신다고 그때 말씀드렸잖아요?라고 말바꿈을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어떻게 흘러가는줄도 모르고 기다리고만 있던 상태입니다. 아마 그 사이 본사측에서는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했을 거라 예상합니다. 이미 공장에서 흔적을 지웠을 수도 있겠죠. 저희는 현재 부장과 대화한 녹음본
그리고 그날에 있는 모든 영상을 녹화해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경유로 추정되는 소주 4병정도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병은 까지도 않은 소주입니다.

사진은 손님(피해자)분 따님과 원래의 담당 차장과의 문자내용입니다. 교묘하게 계속 회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본을 주었다면, 과정이 달라졌을까요?
본인들의 책임은 없고 유통의 문제여서
이렇게 말이 바뀌는 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희는
식약처에 신고하고 변호사를 알아보고 언론에 제보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한민국 소주 회사에서
이런일이 벌어진다는 게 저도 참 안타깝네요.
이 브랜드 믿고 손님에게 팔아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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