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논리에 빈틈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삼단논법[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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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4-02-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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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938242.png.ren.jpg 논리에 빈틈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삼단논법


흔히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시 와하비즘이


얼마나 무식한 광신도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를 이야기 할 때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머니 묘소를 박살냈던 반달리즘을 언급하곤 하는데



당시 아미나 묘소를 때려부술때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처럼 즉흥적으로 때려부순 건 아니고


의외로 아래의 삼단논법에 따라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었다고 해



1.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머니 아미나는 무함마드가 계시를 받기 전에 사망했으니 불신자가 확실하다

(실제로 아미나는 무함마드가 다섯 살 때 사망했으며, 예언자 무함마드 본인도 이에 대해 말한 바가 있다)


2. 불신자들은 불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며, 그곳에서 영원히 불에 타고 녹아내리는 고통을 겪을 것이다

(실제로 불신자들이 불지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다는 내용은 쿠란에 여러번 언급되는 내용이다)


3. 이러한 불신자들의 묘소를 남겨놓고 추모하는 것은 우상숭배이고, 알라를 모독하는 신성모독이기에 파괴해야 한다!

(이러한 막나가는 매운맛 근본주의는 와하비즘의 특징이고, 와하비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시이다)



저렇게 저걸 맨정신으로 하나 하나 저런식으로 '논리'적으로 따져가며 저랬다는 게 놀랍지


보통 저런짓은 바미얀 석불처럼 문화유산의 가치를 모르는 무식한 애들이 홧김에 때려부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밥만 먹고 교리만 공부한 엘리트들이 저렇게 막나간 걸 보면


플라톤이 '악은 무식에서 나오기에 배움을 통해 악을 구축할 수 있다' 는 소리가


세상을 너무나도 순진하게 보고 그랬던 게 아닐까 싶더라고



이러다보니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애들도 와하비즘을


'저 밥맛들 교리에만 파묻혀서 현실과 하나도 타협할 줄 모르는 꼴통들이 ㅉㅉ'


이라고 싫어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야



실제로 IS의 경우 사상적 기반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로 전파한 와하비즘 신학에 있는데


IS 입장에선 탈레반 같이 현지 악습을 이슬람의 이름으로 정당화 하는 '우덜식 이슬람'을 끔찍히도 싫어해서



1708940598.jpg 논리에 빈틈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삼단논법



아프가니스탄에서 IS가 탈레반 상대로 테러를 벌이고, 탈레반이 IS 박멸하겠다고 응징하는


우리가 보기엔 똑같은 '수니파 근본주의' 애들끼리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난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




보통 근본주의라는 게 해당 사상의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인데


어느 순간 보면 근본주의자들이야말로 특정한 말단에 꽂혀서


가장 근본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


만일 예언자 무함마드가 다시 세상에 강림한다면 와하비즘이나 탈레반을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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