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F1 초심자들을 위한 그랑프리 퀄리파잉 시청 가이드[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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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4-16 21:31본문
이 글은 F1 초심자들이
그랑프리마다 펼쳐지는 퀄리파잉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초심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F1은 모든 그랑프리마다
레이스 출발 위치(그리드) 순서를 정하기 위해
퀄리파잉(예선)을 치릅니다.
퀄리파잉에서는 1바퀴(랩)을 도는 시간이 빠른 순으로
상위 그리드에 올라가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실제 퀄리파잉 화면을 보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퀄리파잉을 시작할 때 F1 인트로 영상부터 나오고,
그 뒤에는 위와 같이 트랙에 대한 설명화면이 지나갑니다.
위 화면은 일본 스즈카 서킷에 대한 설명입니다.
트랙의 섹터 1, 2, 3을 색깔별로 나눠서 보여주고
스타트/피니시 지점도 깨알 같이 보이네요.
퀄리파잉은 3번의 순위 경쟁을 하게 됩니다.
퀄리파잉은 3번의 순위 경쟁을 하게 됩니다.
Q1, Q2, Q3 이렇게 세션이 진행되는데,
Q1 세션은 18분 동안 합니다.
화면 왼쪽 위는 Q1 세션이라는 표시와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타이머가 보이죠.
Q1이 막 시작된 초반입니다.
Q1이 막 시작된 초반입니다.
드라이버 이름 오른쪽의 P 표시는
아직 차가 피트(차고)에서 나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하스-페라리 팀의 마그누센 선수 혼자 달려서
기록을 남긴 순간입니다.
마그누센 선수는 일부러 다른 차들이 나오기 전에
혼자서 달린 겁니다.
다른 차들이 트랙에 있으면
아무래도 가속이나 감속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이렇게 다른 차들이 달리기 전에
먼저 달리는 선수도 있습니다.
시간 밑에는 S1 S2 S3 이렇게 섹터별로 나눠서
3가지 색깔을 띄워줍니다.
보라색은 이 선수가 그 섹터를
모든 선수들 중에서 제일 빨리 통과
녹색은자기 기록 중에서 제일 빨리 통과
(전체 선수 중에서 제일 빠르다는 뜻이 아닙니다)
노란색은자기 최단 기록보다 더 느리게 통과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마그누센 밖에 기록 찍은 선수가 없으니
마그누센이 혼자 보라색을 독차지했습니다.
마그누센은 피트에 들어왔고,
마그누센은 피트에 들어왔고,
Out Lap 표시는 피트를 나와서
한 바퀴 돌고 있다는 뜻입니다.
왜 아웃랩부터 시작이냐면,
중계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피트를 나와서 트랙에 들어오는 위치가
결승선보다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바퀴 돌고 결승선 통과할 때측정이 시작되고
이 한 바퀴 도는 것을아웃랩이라고 합니다.
드라이버는 아웃랩을 달리면서
타이어 온도도 적절하게 맞추고
기록 측정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아웃랩이 끝나고 결승선부터 기록 측정하는 주행은
Flying Lap이라고 합니다.
최고로 빠르게 나는 듯이 달린다고 해서 플라잉 랩이라고 합니다.
플라잉 랩 기록이 실제 경쟁에 들어가는 기록이 됩니다.
결승선 통과하면서 기록을 남기고 나면
일반적으로 다시 한 바퀴 돌아서 피트로 들어오는데
Cool Down Lap이라고 합니다.
규칙상으로는 피트 안 들어가고
계속플라잉 랩을 달려도 상관 없지만
보통은 플라잉 랩 한 바퀴 돌고 나면
쿨다운랩 달리고 피트에 들어갑니다.
애초에 연료 넣을 때 아웃랩+플라잉랩+쿨다운랩
달릴 정도만 계산해서 넣거든요.
차 무게도 속도에 분명히 영향을 주는지라...
No Time 표시는 아직 시간 기록이 없다는 뜻이고,
No Time 표시는 아직 시간 기록이 없다는 뜻이고,
아웃랩을 돌게 되면 아웃랩 표시로 바뀔 겁니다.
이 No Time 표시는 밑에서 한 번 더 보시게 될 겁니다.
피트에서 나올 때는 저렇게 위험한 상황이 나오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피트에서 나올 때는 저렇게 위험한 상황이 나오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메르세데스 팀의 조지 러셀 선수가
맥라렌 팀의 오스카 피아스트리 선수 앞에
위험하게 끼어드는 장면입니다.
이런 상황을 Unsafe Release(언세이프 릴리즈)라고 하는데
스튜어드(심판)의 판정에 따라
페널티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퀄리파잉에서도 그렇지만
레이스에서도 타이어 교환 후에 저렇게 나오면
언세이프 릴리즈 상황이 됩니다.
바로 앞의 언세이프 릴리즈 상황에 대해서
스튜어드가 퀄리파잉 세션 후에 조사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스튜어드가 러셀 선수에게 페널티를 부여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출발 그리드 순서가 뒤로 밀리게 됩니다.
엄청난 손해를 보는 거죠.
이 때 러셀 선수는 본인에게 다행스럽게도
그리드 페널티를 안 받고 넘어갔습니다.
레이스에서 언세이프 릴리즈를 하게 되면
시간 페널티를 받습니다.
보통 5초 페널티를 받는 걸로 기억합니다.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그 5초 페널티 때문에 최종 순위가 밀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아부다비 그랑프리였던가,
레드불 팀의 페레즈 선수가 3위로 체커플랙을 받았는데
다른 차와 충돌한 것 때문에 5초 페널티 받고
4위로 밀려서 포디엄(시상대)에 못 올라갔어요.
만약 페레즈와 4위 사이 격차가 5초를 넘었다면
페널티를 반영해도 원래 순위로 끝났겠지만
그러지 못 한 터라 결국 최종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Q1 세션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베르스타펜 선수가 모든 섹터에서
보라색을 띄우고 결승선을 통과했군요.
그 옆의 르클레르, 사인츠 선수는
자기 기록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시간에서 노란색 숫자는 제일 빠른 기록과의 격차입니다.
시간에서 노란색 숫자는 제일 빠른 기록과의 격차입니다.
르클레르 선수는 베르스타펜 선수보다
1.020초 더 늦게 달렸네요.
해밀턴 선수는 섹터2까지 베르스타펜 선수의 기록보다
0.644초 늦은 상황이고요.
어느 정도 세션이 진행되면
화면에 엘리미네이션 존이 표시됩니다.
탈락권이라는 표시죠.
Q1은 20명 중에서 하위 5명이 탈락합니다.
15명만 살아남아서 Q2를 달리게 되죠.
엘리미네이션 존의 선수들은 기록을 단축해서
15위 안에 들어야 Q2에 갈 수 있습니다.
Driver At Risk 이건 탈락 위기에 있는 선수라는 뜻입니다.
Driver At Risk 이건 탈락 위기에 있는 선수라는 뜻입니다.
15위긴 하지만, 세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아웃랩을 도는 선수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탈락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모든 퀄리파잉 세션은 2분이 남으면
저렇게 2 Minutes To Go 표시를 띄웁니다.
이 2분 안에 아웃랩을 끝내고
세션 시간이 단 1초라도 남았을 때
결승선 통과해서플라잉 랩을 시작하면
그 랩의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타이머가 0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결승선 통과하는 차들은
모두 체커기를 받습니다.
더 이상 플라잉 랩은 시작할 수 없고
아웃랩 돌던 차가 있으면
그 차들은 그냥 피트에 들어가야 합니다.
16위부터 20위는 이 순서대로
16위부터 20위는 이 순서대로
레이스 그리드를 배정받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세션 후에 페널티 발생시,
그리드 순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Q2 세션은 15분간 진행됩니다.
Q2 세션은 15분간 진행됩니다.
Q2는 15명이 경쟁해서 10명이 Q3에 진출합니다.
Q2는 11위부터 엘리미네이션 존입니다.
레이스 컨트롤이 메시지를 띄웠네요.
간혹 저렇게 기록이 삭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은 트랙 리밋 위반 때문입니다.
헐켄버그 선수가 13번째 코너에서 문제가 있었나 보군요.
이러면 기록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화면처럼 No Time 표시로 바뀝니다.
랩은 돌았는데 기록이 무효가 되어서 No Time입니다.
리플레이 화면이 나왔습니다.
리플레이 화면이 나왔습니다.
보시면 4바퀴가 모두 흰선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F1에서 달리는 차량은 퀄리파잉이든 레이스든
무조건 바퀴의 일부라도 흰선 안에 있거나,
최소한 흰선에 걸쳐야 합니다.
4바퀴가 모두 흰선을 벗어나면 반칙이 됩니다.
저렇게 되면 트랙 리밋 반칙이 되고
퀄리파잉에서는 해당 랩이 무효,
레이스에서는 트랙 리밋 위반 3번이 되면
경고의 의미로 흰색과 검은색이 절반씩 섞인
Black and White Flag (흑백반기)를 받고
4번째 위반시에 5초 페널티 받습니다.
그러고도 또 4번 위반하면 10초 페널티인데
사실 어지간해서는 5초 페널티도 잘 안 나옵니다.
Q2도 엘리미네이션 존 표시는 똑같습니다.
10명이 Q3으로 올라갑니다.
남은 시간은 0이지만 리카도 선수가 탈락 위기로 나오네요.
남은 시간은 0이지만 리카도 선수가 탈락 위기로 나오네요.
알본, 츠노다 선수가 한창 달려오는 중이라
이 선수들의 기록에 따라서
리카도 선수의 탈락 여부가 정해집니다.
결국 츠노다 선수가 10위 기록으로 통과하면서
츠노다 선수는 가까스로 Q3 진출에 성공,
리카도 선수는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츠노다 선수의 무선 메시지가 나오네요.
결과에 만족했는지 팀 크루들을 칭찬해주고 있습니다.
Q2 세션 11위~15위는 이 순위대로
레이스에서 그리드 순서가 할당됩니다.
마지막 세션인 Q3은 12분입니다.
세션 시작 때 저렇게 차들이 기다리는데
마지막 세션인 Q3은 12분입니다.
세션 시작 때 저렇게 차들이 기다리는데
앞차와 간격이 충분해질 때까지 기다려서 출발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속 감속을 조절할 수 있죠.
Q3 진행중입니다.
Q3 진행중입니다.
이제 Q3도 2분 남았습니다.
Q3 시간이 모두 지나고 체커플랙이 휘날리고 있네요.
러셀 선수가 막 9위 기록으로 체커플랙을 받았는데,
이제 더 이상 플라잉랩을 도는 차량이 없어서
이 순위대로 1~10 그리드가 정해지고 퀄리파잉이 끝납니다.
간혹 퀄리파잉 종료 후에 반칙이 사후 적발되거나
시즌중 허용된 부품 교체 횟수 초과 등이 발생하면
그리드 페널티를 받고 출발 위치가 뒤로 밀리거나
심할 경우 피트 레인에서 출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종종 퀄리파잉 순위와
레이스 그리드 순서가 달라집니다.
스프린트 레이스가 있는 그랑프리는
스프린트 레이스의 그리드 순서를 위해
별도의 예선을 치르는데,
이를 스프린트 슛아웃이라 합니다.
진행 방식은 퀄리파잉과 동일합니다.
만약 퀄리파잉 중에 사고 발생시
Red Flag(적색기)이 발령되고 세션이 중단되기도 하지만,
그런 일은 흔하게 나오는 상황이 아닌지라
이 글에서는 일반적인 퀄리파잉 진행만 다루었습니다.
F1 그랑프리의 퀄리파잉은 이 정도만 알아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상하이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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