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2월 27일에 있었던 JDG vs WE 경기를 베이징 징동 홈 경기장에 직접 가서 직관을 하고 왔습니다!

경기장 모습입니다. 경기장 옆에는 서울숲 컨테이너 하우스 비슷한 느낌의 건물이 있습니다. 그 곳은 스낵바 같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직원에게 입장표 QR코드와 신분증(여권)을 제시하면 입장권 팔찌를 받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는 응원하는 팀의 웨이보나 비리비리, Douyin(중국 틱톡) 등 SNS 계정을 팔로우 하고 굿즈를 나눠주시는 분에게 인증하면 굿즈를 하나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저는 룰러 선수 응원 플랜카드를 선택했습니다!

경기장 입장 전에 안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징동 선수들의 등신대가 있습니다. (미씽 잘렸어 미안해...)

징동 홈 경기의 일정입니다. 그 옆에는 핫도그 소세지와 음료수를 파는 장소도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소세지 2,000원 그리고 음료수는 3,500원 정도인 것 같네요.

징동의 유니폼을 파는 장소도 있습니다. 가격은 환율 기준 반팔은 74,000원, 외투는 130,000원 정도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싼 것 같습니다.

경기 입장 전에 행운 추첨이라고 하여 자기가 앉은 좌석과 전화번호, 이름을 적어 응원하는 팀 박스에 넣으면 경기가 끝난 후 승리한 팀에서 5명을 추첨하여 무대에 나가 인터뷰어와 인터뷰한 후, 선수들에게 굿즈 종합 세트를 받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네요.

경기장을 둘러보던 도중 아까 굿즈를 나눠주시는 분께서 한국인이 여기까지 왔냐고 신기해 하시면서 저에게 앞으로도 징동 많이 응원해 달라고 하시면서 굿즈 종합 세트를 주셨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잘 챙겨주셔서 그 분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에는 선수 응원 플랜카드와 마스크, 키링, 뱃지 등이 들어있었습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플랜카드를 작성하고 싶었지만 이미 재고가 없다고 해서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경기 시작 최소 2시간 전에는 와야 플랜카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하셨네요.

구경이 끝난 후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처음 느낌은 정말 거대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앞에는 SVIP, VIP 전용 소파 자리가 있고 그 뒤에는 A, B 전용 접이식 의자, 그리고 제가 앉은 자리는 C 전용 영화관 의자 자리였습니다.

큰 스크린 화면이 좌우 그리고 앞뒤로 총 4개가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경기 보러 중국까지 왔는데 2대0으로 경기가 빨리 끝나면 아쉬울 것 같아 2대1로 징동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ㅋ

경기의 인터뷰어는 웬디였습니다!

1세트에서는 서로 치고 박는 경기 끝에 야가오와 룰러 선수의 캐리로 징동이 승리했습니다.

2세트에서도 난전 끝에 WE의 웨이와드와 스테이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며 경기를 3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웨이와드 선수가 최근 왜 좋은 평가를 받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3세트에서는 징동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온 느낌이라 1,2세트에 비하면 징동이 쉽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경기를 본 후 느낌은 징동이 강력하지만 플랑드레 선수의 폼이 좀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웨이와드 선수가 날카롭다는 뜻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머지 라인은 징동이 확실히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룰러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했고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빠져나가 운 좋게 앞자리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나갈 때 10명 정도의 징동 팬 분들이 모여있길래 아마 느낌 상 선수들을 기다리는 것 같아 조금 춥지만 저도 같이 그 분들과 기다렸습니다.

아마 서로 다들 아는 것을 보아하니 예전부터 계속 하셨던 것 같더라고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5분 정도 후 징동 선수들이 걸어서 지나갔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 바로 옆에 숙소와 연습실이 있어서 도보로 그 건물까지 선수들이 이동했습니다!

이 곳에서 팬 분들은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시고 저는 룰러 선수에게 고생하셨다고 말했고 감사하다는 말 들었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카나비 선수는 제가 미씽, 룰러 그리고 야가오, 플랑드레 선수를 모두 봤는데 잠깐 시야를 놓친 사이 못 보고 말았네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가 인사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파 감독님이 지나가시는데 저만 혼자 가서 고생하셨다고 인사 따로 드리고 한국에서 왔는데 악수 한번 가능하신지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악수했습니다! 영광이었네요 ㅎㅎ

중국에서 직관은 새로운 첫 경험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재밌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