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어른' 차범근의 반성 "이강인 향한 비난…나부터 회초리 맞아야 한다"[16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78회 작성일 24-02-29 15:49

본문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7383323


18명의 축구 꿈나무에게 상을 건넨 차 전 감독은 "오늘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루다. 그런데 오늘 축구 선수들을 키우는 학부모들과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최근 아시안컵 대회 도중 발생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차 전 감독은 "최근 많은 선수가 유럽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있는 세대 간 갈등을 잘 풀어야 한다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교육할 생각을 안 하고, 뒤로 물러나 쉬어도 된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몹시 부끄러운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선배와 후배, 어른의 개념 없이 모두가 동료라는 생각이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나타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이 경험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닮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한국 축구는 동서양 문화 차이와 함께 세대 간 간극까지 더해진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분위기며 세상은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어린 세대들은 동양에서 강조하는 겸손과 희생이 촌스럽고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인간관계가 한국인들이 (고유의 문화에서) 물려받은 무기이자 자산이다. 유럽에서 성공한 나와 박지성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피력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어린 아이들이 (겸손과 희생이라는) 소중한 무기를 잃어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아이들이 실수로 버린다면 옆에 있는 어른들이 주워서 다시 아이의 손에 쥐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이후 이강인이 세상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강인의 부모님과 내가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 어른들이 무엇을 해야 할 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이 주장이어서 다행"이라며 지도자와 선배들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72,738건 2285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3942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168 11:32
95680 연예인
쿠로
64 11:31
20726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74 11:29
59708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81 11:28
82560 연예인
쿠로
64 11:25
53744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108 11:15
20934 연예인
쿠로
155 11:12
90588 연예인
쿠로
77 11:10
20479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78 11:07
13378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84 11:06
28155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76 11:04
36193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90 11:02
53006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86 10:55
14080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104 10:49
27310 연예인
쿠로
96 10:49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