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파서 중도퇴장한 팬에게 다음날 임시좌석을 마련해준 임영웅 콘서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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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3-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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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29/0000275866


유튜뷰에 따르면 관람객은 경기 킨텍스 고양콘서트 이틀째인 지난 2월20일 임영웅 아임 히어로 콘서트장을 찾았다. 이 관람객은 당시 조카와 어렵게 티켓을 구해 설레는 마음으로 객석에 입장했으나 공연 시작 15분~20분 쯤부터 열이나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긴급한 상황을 맞았다.

당시 그는 식은땀이 물떨어지듯 이마에서 뚝뚝 떨어지고 들고 있던 응원봉을 바닥에 떨어뜨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인터뷰에서 들국화는 "갑작스럽게 식은땀이 나고 머리가 빙글빙글 돌듯 어지러웠다"면서 "너무 어렵게 구한 티켓이라 잠깐 밖으로 나가 약국에서 청심환이나 사먹을까 했는데 안전요원들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기하던 구급요원들한테 데려다 줬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평소 가벼운 협심증 증상이 있었지만, 이날은 예방약을 못가져온 상황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구급요원들은 열과 혈압을 체크한 뒤 계속 대화를 유도하며 안정을 시켰고, 앰블런스에 태워 가장 가까운 일산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후 임영웅 콘서트 주최 측 관계자(여직원)가 구급 요원들의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와 응급 진료 및 치료와 정밀검사를 하는 2시간 30분가량 응급실 밖에서 대기하다 병원비까지 지불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들국화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좀 괜찮아진 것같아 공연장으로 돌아가겠다고 고집을 피웠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공연 바로 전날 취소표를 운좋게 구해 관람 기회를 잡은 터라 공연을 놓치면 두번 다시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치료를 받는 동안 내내 병실 밖에서 대기하고 치료비까지 내준 사실을 알고 놀랐다"면서 "콘서트를 보고 싶은 욕심만 생각했던 저로서는 콘서트 관계자들한테 너무나 큰 민폐를 끼친 것같아 죄송하고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주최 측은 이날 치료를 받느라 공연을 못본 들국화와 그의 조카에게 다음날(2월21일 고양막콘) 콘서트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 이미 티켓이 전석 매진이어서 빈 좌석은 없었지만, 스태프 공간(콘솔)에 별도의 임시 좌석을 마련해줬다.

주인공인 들국화(닉네임)는 "그날 아들과 함께 병원으로 저를 데리러 온 남편이 '지난번 광주 콘서트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 이러니 임영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말했을 만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행운을 안겨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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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대처 → 병원이송 → 관계자가 함께대기 → 병원비 지불 → 다음공연관람(임시좌석)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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