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후반전 3골 차 리드를 날려버린 맨유는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FA컵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맨유내에서도 승리에 대한 엇갈린 축하가 있었다. 일부 선수들은 상대 선수들과 악수를 하기 위해 돌아섰고, 안토니를 포함한 또 다른 선수들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호일룬에게 달려갔다.

그러한 행동 속에서 안토니는 하프라인에 서있는 상대 선수들에게 귀에 손을 얹는 도발적인 행위를 펼쳤으며 이는 이후 무례하고 비스포츠적인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게 되었다. 이 사건은 웨슬리 스네이더의 관심을 끌었으며 스네이더는 안토니를 비판했다.

Ziggo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스네이더는 “안토니는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해 쪽팔린줄 알아야합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것보다는 곧바로 경기장에서 걸어나갔어야죠. 저는 맨유가 결승전에서 5:0으로 지길 원합니다.”라고 말하였다.

프리미어 리그의 대표적인 장난꾸러기 닐 무페는 화요일 X를 통해 안토니를 조롱하며 다음과 같이 글을 올렸다. ‘나도 이런 짓은 안한다.’

그레이엄 수네스도 경기 후 안토니의 행동에 대해 ‘악질’이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고급스러운 팀입니다. 하지만 선수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에요. 맨유 선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게 그저 바보같네요. 본인들이 이긴 팀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챔피언쉽 팀인 코벤트리 시티인데 말이죠.”라고 토크 스포츠에서 수네스가 말하였다.

스네이더의 비판에 이어 마르코 반 바스텐은 코벤트리 전에서 보여준 마커스 래쉬포드의 부진에 대해 비판하였다.

“저는 래쉬포드가 코벤트리를 상대로 펼친 경기를 봤습니다. 이 녀석은 이 날 도대체 한게 뭘까요?”라고 반 바스텐은 Ziggo에서 말하면서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였습니다. 득점도 못하였고, 공을 가지고 그 어떠한 것도 해내지 못하였으며 공을 받으면 그저 곧바로 패스만 했죠. 마치 친구들과 실내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거 같았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