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초(楚)나라의 시초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5000년전의 취자링 문화(屈家嶺文化)[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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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78회 작성일 24-04-24 02:47본문
< 취자링 문화 유적 터 >
중국 취자링 문화는 기원전 3000~2600년경에
장강 중류에 널리 퍼졌던 신석기 문화 입니다.
대략 5000년 전의 유적이죠
< 취자링 문화의 권역 >
취자링 유적은 후베이성(호북성) 징먼시 징산현에 위치해 있으며
그 권역은 후베이성을 넘어 후난성(호남성)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유적은 1955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 되었으며
1957년까지 활발하게 연구되다가 이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연구 진행이 멈춰졌습니다.
< 채색 토기 >
< 삼족 그릇 >
< 밭 전자 무늬의 토기구슬 >
< 채색 물레 >
장강 중류에 위치한 이 유적의 특징은
채색된 토기와 삼족 그릇 그리고 그 토기 들의
두께가 얇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리가 세개 달린
그릇들을 자주 사용 했는데
이 특징은 근처 거의 모든 문화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솥을 제작 할 때도
다리를 세개로 만들었는데
덕분에 솥 정(鼎)자라는 글자 또한
그 모양이 다리가 세개 인 것처럼
묘사가 되었습니다.
(오해가 있으실까봐 적습니다. 다리가 세개인 토기는 다른 곳에서도 자주 발견 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징들은 이 지역의 후대 문화로 알려진
그리고 특징들은 이 지역의 후대 문화로 알려진
청룡천문화(靑龍泉文化)로 이어 졌습니다.
< 덮개가 있는 토기 >
< 흑색 토기 >
또 이 유적의 특이한 점들은
덮개를 만들어 자주 사용 했다는 점과
흑색의 토기도 제법 자주 사용 했다는 점입니다.
동시대 아직 있었던 좀 더 북쪽에
위치한 양사오 문화(仰韶文化)와 구별되는 차이점입니다.
< 취자링 옥관 >
< 인물 토기 >
< 옥도끼 >
이 문화의 장신구들은 대체로 옥을 즐겨 사용 했는데
이것은 근처 여러지역과 마찬가지였지만
황하 지역에 위치한 문화들과의 차이점은
역시 인물의 표현 방법 입니다.
< 상나라 청동 인물상 >
이렇게 동글동글한 표현을 한 인물상 보다는
오히려 쓰촨성의 산씽두이(三星堆)유적의
인물상과 더 닮았습니다.
< 산씽두이 유적의 인물상 >
그렇지만 중원지역에 널리 퍼진
채색 토기를 공유하고
옥도끼를 만들어 권위의 상징으로
만든것을 보면
이곳은 아마도
산씽두이 뿐만 아니라
황하 문화들과
저멀리 동남부 월(鉞)족의
양주 고성과도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여겨 집니다.
< 취자링 무덤 터 >
< 취자링 장례 풍습 >
취자링 문화의 장례 풍습은
아래에 동그란 구멍이 뚫린 관에
시신을 넣고 묻었으며
토기들을 많이 넣었고
부장품이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관 아래에 뚫린 구멍은
그 사이로 영혼이 통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 취자링 문화 디오라마1 >
< 취자링 문화 디오라마2 >
< 취자링 문화 디오라마3 >
< 취자링 유적 건물 터 >
취자링 유적의 건물들은
나무와 흙으로 만들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돌을 사용한 흔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훗날 흙으로 만든 벽돌을 만드는 문화가
이때부터 조성 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 곳도 문자의 흔적만 있을 뿐
상나라의 갑골문 같은 기록은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 사서에서 전하는 삼황과 오제 그리고 하나라와의
직접적인 접점이 되는 증거도 없습니다.
중국의 열성 공정학파는 이 곳을 오제(五帝)가 통치하던 영역이라
해석하지만
의식이 있는 중국 학자들은 이곳을 그저 선대 문화를 잇는
신석기 문화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곳은 훗날 초(楚)나라의 기원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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