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창단된지 138년 된 홍콩리그 개근본팀 축구 직관 갔다옴.[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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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03-18 13:02본문
1. 홍콩은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의 영향 덕분에 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축구리그를 지니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홍콩FC는 1886년에 창단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팀임. 다만, 리그에서의 인기는 킷치와 이스턴에 한참 밀린다고 함
2. 홈구장은 약 2000석 정도의 소규모 전용구장으로, 홍콩의 대표 관광지인 홍콩 섬 경마장 안에 위치해 있음. 이 곳은 경마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의 여가장소 및 하키 등의 타 종목 경기로도 활용되고 있고 축구도 그 중에 하나. 영국 영향을 받다보니 비쥬얼은 잉글랜드 논리그(5~6부리그) 홈구장 느낌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성임.(K리그 구장 중에서 김포솔터를 좋아하는 이유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잉글랜드 구장스러운 느낌이라)
3. 관중은 약 200명 정도로 적었지만, 있을 건 다 있었음. 중계진과 기자들 자리도 있던 거 보면 역시 저번에 갔던 마카오리그(https://m.fmkorea.com/6822384021)에 비해서는 확실히 갖춰진 리그라는 느낌이 들었음. 경기 중에는 오늘의 MOM을 미리 구글 설문지 QR코드로 받기도 했음. 유니폼 샵 같은게 없는 건 좀 아쉬웠음. 몽콕 역 근처 축구 유니폼 샵에서 홍콩리그 유니폼을 파는데 거기에도 홍콩FC 유니폼은 없었어서..
4. 티켓값도 80홍콩달러(13000원) 정도로 꽤 가격이 나갔고, 맥주 파는 곳도 있었음. 맥주도 거의 만원 가까이 할 정도였는데 그냥 기분 낼 겸 한 잔 함. 인조 잔디라 잔디 냄새를 안주 삼을 수 없던 게 아쉽.
5. 경기는 홍콩 U23팀과의 경기였고 홍콩FC가 2-1로 승리함. 양 팀 다 외국계 홍콩인 선수 비중이 많았음. 수준은 대강 K3리그 정도 느낌?
6. 여기도 마카오리그처럼 딱히 조직적인 응원은 없고, 한쪽 스탠드는 홍콩FC 응원, 한쪽 스탠드는 홍콩 U23팀을 응원하는 분위기였는데 아마도 대부분이 선수 가족인 듯. 종목이 종목이다 보니 영국인 관중도 좀 있어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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