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불상에서 미라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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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4-05-16 07:12본문
죽은 후에도 시체가 썩지 않는 것은
극히 일부의 종교인들에게 발생하는 신기한 현상이다.
물론 지금은 과학적 가능성을 고려하지만,
옛날에는 신앙심에 의한 기적과도 같았다.
생일 축하드려요 부처님
불교 역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리 없는데,
사람들은 흔히 죽은 후 미라화된 승려의 시신을
등신불이라고 불렀다.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시신을 불상으로 만들었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 확인해 본 결과, 승려의 사망 후
인위적으로 미라화시킨 흔적이
발견되는 등신불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을 비롯한 몇 국가에서는
승려가 의도적으로 산 상태에서 등신불이 되기 위한
승려가 의도적으로 산 상태에서 등신불이 되기 위한
준비(일부러 자기 몸을 미라화시키는)를 하였다는데,
막상 이러한 나라에서도
정말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는 잘 없다.
애초에 등신불은 매우 희귀하다.
그 이유는 당연히, 등신불은 생전에 많은 명성을 쌓은
고승이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휴 우리 스승님이 법력이 좋으셔서ㅠㅠ'라고
죽은 후까지 스승의 명성을 유지시키고 싶었던
제자들의 은밀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몰랐으므로
일본의 경우 승려들도 등신불이 되고 싶어
곡기를 끊는 등 자신을 고의적으로 미라화시켰다.
물론 그 후 자연적으로 미라화된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실패한 후 그 목숨만 사라졌고,
지금은 등신불이 되려는 사람을 놔두면 자살방조죄가 된다.
금박을 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그래서 X레이를 쬐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옛날에는 X레이 같은 건 없었으므로,
중간에 등신불에 대한 전승을 까먹고 있다가
현대에 들어서야 다시 밝혀진 경우도 드물게 있다.
죽음과 육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불교의 가르침과
모순과 충돌을 일으키는 요소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종교가 시간이 지나며 각자의 전승을 가지듯,
죽은 자를 존중하고 구원을 바라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이
옛 불자들 사이에서는 등신불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후대인의 필요에 따라 사망자의 몸을 도구로 쓰는 건
이미 인류의 역사에서 수없이 보지 않았는가?
시체를 불상으로 만들었다는 자극적인 메세지만 빼면,
그 의도도, 과정도 그닥 별 다를 것 없는
인간의 흔한 행동 중 하나였을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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