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동독 - 서독 국경은 현재의 휴전선과 달랐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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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00회 작성일 24-03-13 20:52본문
동독 - 서독 국경의 검문소
동독 - 서독 국경은 지금의 휴전선과 상황이 많이 다르다.
정확히는 자유롭게 가능했던 것은 아니고, 조건부 서독으로 갈 수는 있었다.
서독 국민들은 친척들을 본다는 명목과, 삼엄한 심사 아래 동독 입국이 허용되었다.
1949년 동독 건국 이래로, 동독 국민들의 통행의 자유는 통제되어왔다.
1964년부터 은퇴한 동독 노인들은 1년에 4주까지 서독 방문이 허용되었다. 이에 동독 국민들은 늙기만을 기다린다는 농담도 있었다. 동독은 은퇴하고 연금받는 노인들이 탈출해도 경제적 손실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부분 노인들은 본국으로 복귀했다.
1972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청년층의 동독 국민들의 서독 왕래가 허용되었다. 그러나 까다로운 절차와, 60마르크라는 거액이 요구되었기에, 연예인이나 정치인, 엘리트층들이나 화물 운송 종사자들이 갈 수 있었다.
1980년대 말까지 "긴급한 가족의 일"에 관해서만 모든 국민의 왕래가 허용되었다. 결혼이나, 임종, 심각한 병환의 경우 허용되었다. 1986년에 그 기준을 완화하면서 왕래 인구가 급증했다. 1987년에 120만의 일반인, 380만의 노인들이 왕래했다. 그 중 99.5%가 본국으로 복귀했다.
서독으로 왕래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독 국민들의 여행 제한에 대한 불만이 쌓여갔다. 동독 국민들은 고용주의 허락을 부부 동시에 받기 힘들어 남편과 아내가 같이 휴일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한 동구권으로만 여행이 제한되었고, 여행 비자 비용 또한 상당했다.
소련으로 여행을 간 동독 국민들은 상당히 충격을 먹었다고 전해진다. 동독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국가" 로 묘사했던 소련의 상당히 낮은 생활 수준을 보았기 때문이다.
1988년 워싱턴 포스트는 결국 동독 국민들이 더 많은 자유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0년 동독은 붕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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