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크보팬들이 메이저리그 보면 인지부조화 오는것들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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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4-04-29 22:23본문
오늘의 이야기:메이저리그의 로스터는 어떻게 구성될까?
[40인 로스터,DFA,부상자 명단,FA]
1.40인 로스터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탈락 및 40인 로스터 승선에 대해 혼란을 느낀 크보팬들이 많을 것이다.40인은 뭐고 26인은 뭐임???이런식으로.
이 40인 로스터는 메이저에만 있는 독특한 구단 운영법으로 메이저를 보기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이다.
우선 KBO의 2군을 생각해 보자.
KBO의 2군은 1군과 한몸이다.따라서 등번호도 겹치지 않으며 선수단 정보를 확인하면 2군 선수들도 다 나온다.
반면 미국의 마이너 구단은 좀 다르다.
이 이상한 로고는 다저스 산하 AA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의 로고이다.
로고도 다르고 팀 명도 다르다.
이는 구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2군을 운영하는 kbo와 달리 계약에 따라서 구단 간의 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즉 마이너 구단과 메이저 구단은 다른 구단이기에
왔다갔다 하기가 힘들다.이 이유로 40인 로스터가 존재하는 것이다.
진짜 "메이저리거"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경기에 상시 투입되는 선수들로,26인 액티브 로스터에도 소속되어 있다.그렇다면 40-26=14 명은?
위에 40인이라고 적힌 선수들이 마이너 선수인 40인 로스터 선수로,위에 나온 14명이다.
이들이 조금더 자유롭게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갈 수 있는 선수들로,콜업이 쉬워 일종의 추가 로스터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선수들은 3시즌간 시즌당 5회까지 구단의 의사에 따라마이너로 내려갈 수 있다.
이를 마이너 옵션이라 부른다.
다만 마이너에 20일 이상 짱박히거나 시즌을 마이너에서 시작하면 한번의 옵션이 소진되며,
부상 등의 이유로 90일 이하로 로스터에 등재되었다면 구단은 한 시즌 더 마이너 옵션을 갖는다.
서비스타임(선수 연차)3년을 넘기면
마이너 거부권이 생기고
서비스타임 5년을 넘기거나 옵션 횟수를 다쓰는 경우엔
반드시 뒤에 나올 방식인 DFA를 통해서만 마이너로 보낼 수 있다.
2.DFA
한국어로 지명할당이라 부르는 경우로,
웨이버 공시라 하기도 하지만 kbo의 방출과는 느낌이 약간 다르다.
DFA된 사람 중 크보팬들에게 익숙한 선수.
미네소타 시절의 박병호다.
DFA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당신은 우리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뛸 레벨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이 DFA를 신청하면 3일간 기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타팀에서 영입 요청(클레임)을 하면 데려 갈 수 있다.
3일간 아무 구단도 요청하지 않으면
7일 안에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재등록을 하던지
방출,마이너 강등,트레이드 셋 중 하나를 지시하게 된다.
이때 서비스 타임 3년 이상을 채우거나 한번 DFA를 당한
선수는 이 세가지 중 선택권을 갖는다.
보통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음을 자신하는 베테랑 선수는 방출을 요청해 타팀으로 가고
박병호같은 해외리거나 유망주,입지가 좁으면 마이너로 간다.
윤석민은 2년차부터 마이너 거부권이 있어 1년차에 못하자 미리 DFA로 보내버린 것이다.
3.부상자 명단
흔히 IL이라 부르는 곳.
10/15일 명단과 60일 명단이 있다.
10/15일의 경우는 가벼운 부상의 경우에 등재되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되기에 마이너인 40인 선수를 올려 써야 한다.
60일은 큰 수술을 받은 경우에 등재되며
40인에 미포함되며 마이너에서 감각 회복 출전(리햅)도
가능하다.
다만 40인 제외라는 특성에서 기인해 DFA하기가 아까운데 자리는 부족하다면 특정 선수를 핑계 좀 대고 합의 하에 60일 부상자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4.FA제도
메이저는 6시즌(1시즌은 172일 등재가 기준)을 채워야
FA자격을 얻는다.
그중 첫 3시즌은 70만달러대의 최저연봉을 받게 된다.
이 기간동안은 무슨 짓을 해도 야구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려도 최저연봉을 받는다.
(만약 그정도 활약을 하연 미리 비FA다년계약으로 묶어두는 경우가 잦기는 하다)
Super 2라 하여 등록일 상위 22% 선수들에겐 1년 일찍 연봉조정 기간을 준다.
그 뒤 3시즌은 연봉협상과 연봉조정을 통해 고연봉을 얻을 수 있고,마침내 서비스 타임 6년을 채워
FA권한을 얻으면 정말 성공한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다.
이기간 연봉조정을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거나 구단이 보류권을 풀 경우(논텐더) 방출당해 FA가 된다.
마지막으로 퀄리파잉 오퍼라는 독특한 FA보상 제도가 있다.이는 구단이 선수에게 제시하는 것인데,
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선수를 타 팀이 영입하면
신인 지명권 손실이 일어난다.
반면 선수가 이 오퍼를 수락하면 연봉 상위 125인의 평균 연봉을 받으며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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